건강

종합 건강 검진을 받고

백합사랑 2008. 10. 16. 06:31

 요즘 자꾸만 몸 구석구석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

나이가 드는 탓일까?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일까?

주변에선 자꾸 않좋은 소식을 듣게되고 더우기 친한 친구가 대장암이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

 그나마 대장암 초기라 했는데 수술을 하고 보니 어느부위엔가? 전이가 조금 되어서 2기라고 했다한다. 다행히 수술은 잘 �다해서 고맙긴 한데 그래도 마음 편치않다.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식이요법하고 편안하게 마음 갖고 수면 잘 취하라는 말 밖엔 어떤 도움도 되어주지 못해 무지한 나로선 마음만 아프다.

 

친구 오빠도 친구 문병 왔다가 대장검사해보니까 용정이 4개나 있어서 떼었다고 .......

 친구는 나보고도  대장검사 꼭 해보라고 재촉을 했다.

다른 친구나 친지들도 대장에 용정이 있었느니 요즘 사람들의  대장들이 안녕치를 못한듯 하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암 검진 꼭 받으세요' 라고 문자가 몇번 왔었는데 ......

 

 근데 요즘  힘들게 하는 일도 없는데 몸이 힘들어 한다

병을 키우지 말고 초기에 고쳐볼까? 하고 병원을 알아보다가

문득 지난번에 어디선가? 보고 적어둔 [ 한국건강관리협회 ]가 생각났다.

그곳은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건강검진 전문기관이라 검진 가격이 보통 병원들 보다 아주 저렴하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서 ......

부랴부랴 그곳에 전화를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암검진 무료로  하라는 것들도 그곳에서 해당이 되는가? 그리고 나머지 암검사 몇십프로 내면 되는것 해당이 되느냐고 문의를 했더니 된다하여

마음 낸 김에 예약을 하고

그곳에선  검진 받으러 오기 전날 밤 9시부터 오는날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말고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말고 오라하며  문진용지와 대변 봉투를 주었다. 

큰 병원 같으면 예약을 하고 검진을 받으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할텐데  내일 당장 검진이 된다한다.

그래서 다음날(어제 아침) 7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나보다도 일찍 오신 분들도 계셨다.

나만 부지런한줄 알았는데 ~~ 나보다 더 일찍 오신 분들이 ........

일찍 도착은 했지만 의사선생님들이 진료는 않해줄줄 알았는데  조금 기다리고 있었더니 번호를 부른다 

고맙고 미안해서 아직 8시도 않�는데 일을 시작하느냐고 말했더니 손님들이 오셨으니 바로 해드려야지요. 한다.

내가 갔을때는 몇사람 없었는데 내가 종합검진을 다 받고  끝날때쯤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찍 간 덕에 10시도 되기전에 다끝났다. 

주변에 일찍 오신 분들 이구동성으로  이곳 선생님들 일사천리로 일들을 잘 해줘서  빨리 끝난다고 좋아라 한다. ㅎㅎㅎ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곳을 왜 나만 아직 몰랐을까? 그래도 나처럼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그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고저 이곳에 안내의 글을 올립니다.

 

 

 

 

 

 

 

 

 

 

 

 

 

******내가  검진 받은 것은

흉부 x-ray

유방검사(사진을 4번찍었음)

청력검사(이상없음)

혈압검사 (110. 74던가?)

키  몸무게  허리

(왼쪽1.0.오른쪽 1.2)

 

생리 기초라는 이름이 적힌 곳에서 기계로 검진

양손에 기계를 잡고 발바닥이 그려진 곳에 발을 대고 앉아 있으면 기계가 스스로 움직인다.

나중에 의사선생님 말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측정 해본것이라고 함

검사 결과는 피곤으로 나왔다함 (난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스트레스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즐거워도 몸은 피곤하다고 느꼈는지 ? --하긴 요즘 조금만 오래 걸어도 힘이 들었으니까 )------취미생활을 많이 하고, 휴식, 자주움직이기,  안마, 맛사지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유해준다.

------운동 부족  요가나 걷기운도을 하라고 ㅎㅎㅎ

근육이 모자라고 지방이 있다고 운동을 하지 않은 탓에  근육이 없어 지방이 생겼다고 .......

 

신체연령은 ?

(섬유질과 단백질을 많이 먹으라고 계란등 )

 

소변검사(집에서 아침에 받아 갔음 --예전에 병원에 가서 받지를 못해서 애를 먹은 적이 있어서 -- 밤새 굶었으니 ㅎㅎㅎ)

대변검사 (미리 받아온 변 봉투에 아침에  받아갔음--누구든지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을 하시는 분은 집에서 작은 비닐봉지에 대추알 만큼한 크기로 받아가시면 편하심 )

 

채혈

 

안저 . 안압 검사 (기계에 턱을 대고 이마를 기계에 대고  눈에 바람 같은 것을 넣어봄 )

또 다른 검사  (기계에 턱을 대고 이마를 기계에 대게 하고 한쪽 눈씩  빛을 번쩍 쏘임 )

 

동맥경화 검사 --온몸에 기계로

 

페기능 검사 (막대를 입에 넣고 입을 오므리게 하고 불라는데 , 잘 못블었는지 더더와 다시다시를 몇번을 했는지? ㅎㅎㅎ

 

자궁암 검사

 

초음파검사 (간장과 비장? 이라했던가? ㅎㅎㅎ)

 

위장검사 '엔디'  라는 액체가 들어있는 약봉지를 주며 먹고 위장조영실로 들어가라한다.

조금후엔 죽처럼 걸죽한 하얀 액체를 주면서 마시란다.

어찌나 된지 목에 잘 너머가질 않는다. 어서 먹고 들어가라는데 목에 넘어가야지?

최선을 다해 마신후  조영실로 들어가서 한참 촬영을  하고 있는데  또 밤색 알갱이로 된 약과  콜라 같은 것을 주며 먹으란다

잘 안너머가서 천천히 몇번에 넘겼더니

다시 한 번에 넘겨야 한다고 또 먹인다.

그래도 잘 못 마셨는지 또 한 번에 마시란다.  에고 ~~~

그렇게 어렵게 끝내고

 

심전도 검사 (요즘은 기계가 좋아져서 빨리 끝난다고 50초 만에 끝났다.)

 

이것으로  기본 건강검진과 내가 따로 선택한 몇가지를 다 끝냈음

검사 결과는 다음주 내 아침 9시 부터  3시 30분 이전에 오라 하였음

 

총비용은 175430원

 

검진을 받고 나오는데 그곳이 경동시장과 가까운 곳이라 온김에 뭐라도  사가지고 가야겠다 !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지런히 경동시장으로 가는데 배가 고파진다.

경동시장에 식당을 찾아  인삼과 도라지가 많은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지하에 간이 식당들이 많이 있다.

백반을 시켰는데 밥을 어찌나 많이 주는지 먹기전에 좀 덜어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 많이 먹지 왜 더느냐 하시며 밥을 덜어주시고

옆에 누릉지를 살짝 주시며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주신다.ㅎㅎㅎ

누릉지도 좋아하지만 주시는 정이 너무 정겨워서 감사히 받아왔다.

반찬이 딱 내스타일로 맛나게 밥도 잘 먹었고  .

한 아주머님은 열심히 만두속을 만들고 계셨는데  먹고 싶었지만 먹을 배가 모자라고 아직 덜 만들어서 .

다음에 와서 만두 사먹겠다고 말하고 왔다 . 다음에 또 가야지~~~~

 

  식당에서 주신 누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