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 다

백합사랑 2007. 11. 28. 09:20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 다   

 

      

나이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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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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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 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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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사랑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며 

 

말없이 웃음만 건네주어야하는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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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봐 염려 되어 식사는 커녕  물 한 방울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힐 수 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 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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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 들수록 비위 맞추고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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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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