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맞이 우리 아이 건강관리
봄철 유행병, 틈 탈 기회를 없애라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는 유행병
현대에도 전염병이 많은가? 그렇다. 감기 , 수두, 결막염, 일부 식중독이 모두 전염병이다. 그리고 이 병은 집에서 혹은 소규모의 학원 등에서 주로 지내던 아이들에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늘어나는 병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바이러스를 가진 또래 아이들과의 신체접촉이 확 늘어나기 때문이다.
감기는 현대에도 그리 줄어들지 않는 병이다. 아이들이 혼자 자라고 다른 아이들과 접촉이 줄면 감기 감염 기회 자체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이 아이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니 바람직하지도 않다. 과거에는 유행성이하선염 , 홍역 등이 많이 유행했지만 최근 MMR을 12개월 때와 4~6세에 두 번 맞은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홍역이 거의 사라졌다. 아울러 수두도 최근 예방 접종이 늘어나면서 많이 줄어들고 있다. 대신 감기로 대표 되는 호흡기 전염병이나 유행성 결막염 등과 머릿니, 식중독은 유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전염병은 예방이 가능해
이런 유행병을 앓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 아이들이 다음과 같은 습관을 가지도록 부모들이 지도한다면 거의 모든 전염병은 예방이 가능하다.
1 예방접종
신생아 시기 기본접종은 모두 받는다. 4~6세에는 MMR 추가접종과 6세 , 12세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14~16세부터 매 10년마다 맞아야 하는 파상풍 예방접종(Td)도 챙기자 . 수두에 걸린 적이 없었다면 수두 예방접종도 잊지 말자.
2 손씻기
감기의 60%, 유행성 결막염의 99%는 손으로 전염이 된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다녀와서 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을 한 후, 체육시간 후, 여러 사람들과 손을 잡은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3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거나 비비는 습관 고치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런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 혹시 필요하면 손을 씻은 직후에 가능하고, 티슈를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티슈를 챙겨주라.
4 면역력 높이는 습관 기르기
탄수화물과 단백질 (식물성과 동물성이 반반), 지방(식물성과 동물성이 반반), 섬유소,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 그리고 적절하게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챙겨야 한다. 잠은 아이의 나이나 평소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6~9시간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적게 자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떨어져서 성장에 지장을 주고, 기억력 중 장기 기억력이 떨어져서 당장 시험을 잘 보지만 몇 달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가 된다. 또 충분한 잠은 아이의 면역력과 회복력을 높여주어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글 / 김철환 인제대학원대학교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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