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우주

비물인지 우박인지?

백합사랑 2021. 10. 2. 13:34

생전 처음보는 무서운 비?인지 우박인지?

자던중 쏴~   하는 소리와 함께 지붕이 무너지는 소리처럼 양철지붕에 돌무더기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집이 아파트 고층이지만 꼭대기층도 아닌데 뭐지? 

비행기 추락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

자다 깨서 정신없고 무서웠다 

 

앞 베란다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빗살이 안보이고 그냥 하얀색으로 세상을 덮어놓은듯 

마치 물속에 들어가 있는듯 아무것도 않보인다.

혹시 뒷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앗나? 보러갔는데  창문은 닫혀 있는데 바닥에 물이 그득하다 

놀랐다  

창문아래 전자렌지며 전기밥솥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등 

합선이라도 될까 ? 걱정이 되어 물을 퍼내는데 전기불도 나가고 캄캄하다 

그래도 짐작으로 계속 물을 퍼냈는데

세수대로 반이상이다 

1시간 이상  걸레로 계속 닦아내고 

힘들어서 쉬며 , 시간을 보니 밤 11시가 조금 넘었다

우박에 맞은 상처
비온후 다음날  창문을 보니 비가  내린것이 아니고  우박 폭탄을 맞은듯?  모기장에 구멍이 뻥뻥 뚫렸다 . 우선 테잎으로  막았다
이대야로 한대야 퍼서 버리고 다시 걸레로 닦아낸 물
상자가 물에 젖었다

부억 뒷베란다는 전기용품이 많아 걱정이 돼서 어둠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물을 퍼냈다

이곳에서만 퍼낸 물 , 물론 이물 말고도 걸레도 닦아냈다 - 자다말고 맞은 날벼락 같다  

이 모두가 기후변화 때문인것 같다

우박이 뚫어 놓은 펑크!
하룻밤새 모기장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비에 맞아서 뚫리진 않았지만 볼록볼록 상처가 났다

 

물폭탄 맞은 상처

 

우리집만 그런가? 하고 이웃들에게 전화해보고 문자해보니 다들 밤에 물벼락에 힘들었다는  나와 같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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