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교통 사고

백합사랑 2022. 12. 2. 04:11

어제
엄마 제사 준비 하려고 조이마트 가는길에  미국에 습진약도 보내려고 우체국을 가고 있는데 내뒤에 하얀차가 따라 오기에 옆으로 피했는데 차가 멈추질 않고 따라온다
겁이 나서 카트는 그냥두고 몸만 피하려는데
바람에 옆에 주저 앉았다.
놀라고 무서워서
심장이 터지는줄 알알다.
그때서야 차가 멈추고 괜찮으세요? 한다
난 , 아니 사람이 있는데 왜 차를 멈추지 않고
그렇게 와요?
하니까 신호등 보느라고 그랬다고 한다.
그녀도 놀라고 나도 놀라서 길바닥에 그냥 앉았다.
둘이 숨을 가라앉히고
난 차 밑에 있는 카트를 가지고 가려고 끌었더니 차에 끼여서 빼지지가 않는다.
그녀가 내게 병원에 가자고 하기에 괜찮다고 했다
놀라서 심장이 몹시 뛰어 힘들었을뿐 외상도 없는데 뭐하러 병원에  가냐고
차밑에 카트나 빼줘요!
나 들를곳이 많아요
우체국 갔다가 밭에 들리고 내일 제사지내야  되서 마트가야해요.
했더니 자기가 데려다 준다며 카트를 빼려는데 차에 끼여서 나오질 않아서 차를 뒤로 뺀후 카트를 꺼냈는데 카트 한쪽 바퀴가 깨졌다.
자꾸 병원에 가자고 하기에 병원은 안가도 되고 카트나 사달라고 했더니 돈으로 주겠다며 얼마면 될까요?
한다.
작년에 시장에서 사서 지금 얼마인지 모르니까 그냥 이런걸로 인터넷으로 사달라고 했다
그자리에서 인터넷 주문을 하는데 좋은걸로 고르라기에 비싼거 싫고 싸고 단순한  내것 같은걸로 사달라고 했다
그녀가 즉시 주문한후

나보고 차에 타라며 깨진 카트를 자기차에 실는다
그래서 난,  아니라고 나 여기저기 들릴곳이 많으니까  그냥 가세요 하고 카트를 차에서 뺐다
근데  내정신은 멀쩡한데 내몸이 어질어질하고 휘청휘청한다.
그래도
그녀에게 난 괜찮으니 어서 볼일보러 가라고하고
난, 바퀴한개짜리로 그냥 끌고 우체국을 향했다.  짐이 있어 버리고 갈수도 없고
우체국에서 짐 붙이고 마트가서 북어포와 고기만 사러가려 했지만 내가 힘들어서 못들고 올거 같아  배달을 시키려니   3만원이상 뭔가를 사야하기에 단감을 잔뜩사서 배달을 부탁하고 집에 와서 누워 있는데
그녀가 안부 전화를 했다
괜찬냐고?
괜찮으니 걱정말고 아가씨도 어서 쉬라고 했더니 과일이라도 사다 주고싶다기에 괜찮다고 집에 과일 많다고 하고 끊었는데
조금후
다시 전화가 왔다
우리아파트에 왔는데  호수를 못찾겠다고
뭐하러 왔냐고 했지만,그래도 오겠다며
과일 있다하셔서 그냥 왔다며 홍삼엑기스인지? 뭘 사가지고 와서 주고 그냥 가겠다해서
왔으니 차 한 잔이라도 하고 가라고  천마차로.
에이고!
안그래도 되는데 뭐하러 이렇게.....?
받고싶지 않았지만 안받으면 그녀가
더 걱정할까봐 그냥 받긴했지만
그녀에게 미안하고 않됬다
잠간의 실수로 돈을 몇만원씩 쓰게해서......
나도 아들 딸 모두 운전하고 다니는데 ,
암튼 불행중 다행이다
만약 내가 다쳤다면
나도 고생이고 그녀도 힘들었을텐데?

우리 두사람  모두 운이 좋았어요!
만약 내가 저 카트처럼 다리라도 다쳤으면
.....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고
이제 걱정하지 말고 집에가서 쉬어요!
하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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