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이라하여 아주 편하게 걸을 수 있는곳인줄 알고 갓는데
그곳은 해발 1119m였다.
그래도 아름다움에 빠져서 난 힘은 들어 헐레 벌떡 "흐-허 흐-허 흐-허 흐-허 .." 숨을 몰아 쉬면서 올라갔지만 다른 동행들은 안올라간 사람이 더 많았다.
내친구도 못 올랐다.
난 올라갔었기도 했지만 욕심이 많은 죄로 산중턱에서 파는 더덕을 두보따리(한보따리는 못오른 친구주려고)나 사가지고 내려왔더니 오늘은 팔과 다리가 아프다.
난 그곳 산에서 농사를 지은 것이라는 아저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나도 좋아하는 더덕이라는 생각만 했지 내려갈때나 집에 올 때 힘든것은 생각 않했었다.
또 그것도 부족해서 고냉지 배추까지, 한포기 천원인것 두포기를 샀더니 그곳 할아버님 할머니에게 한포기 더주라 하신다 --천원짜리 두개 파시고 한개 더 주시는 인심 그아름다운 인심에 싫다는 말 못하고
주시는 성의가 너무 고마워서 받아왔더니 오늘 완전 몸살이다.
후후후후후후그런데 받아오긴 했지만 마음이 아프다.
내가 힘만 세면 더 많이 많이 사가지고 오고싶었다.
그래야 농촌분들 기쁨이 될것 같아서.......
그 아름다운 인심에 감사하고 복 받으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빌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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