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원에서 편지를 씁니다..
바다속 만큼이나 마음이 깊고 다양합니다..
미쳐 헤아리지 못한 무궁한 구석에 이렇게 눈부신 정원도
숨어 있었습니다..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씩 핀 꽃으로
어느새 근사한 공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입니다 돌아볼수록 멋집니다..
저만치 연못도 있습니다..
다음에 저곳에서 당신과 함께 낚시를 해 볼랍니다..
못난 고기가 나오면 풀어주고 잘난 놈만 골라서 매운탕 끓여 먹지요..
볕좋은 잔디에서 뒹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만 좋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러다 싱겁게 웃어도 좋겠습니다..
누가 이렇게 알뜰히도 가꾸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구석 빠짐없이 속속들이 다듬은 정성이 놀랍습니다..
게으런 제가 한 일은 당신을 사랑한 일이 전부인데..
궁금해서 공원앞까지 뛰어가 안내판을 봤습니다..
공원이름이 "사랑받은 만큼"이라고 되어 있네요..
놀랍게도 이만큼이나 사랑받았다는 명백한 증거랍니다..
이 주신 사랑이 저만치 피어있네요..
고맙습니다..
출처 : 숲
글쓴이 : 한나무 원글보기
메모 : 우연이지만 나무사랑이 있어서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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