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부처님의 수인

백합사랑 2007. 4. 3. 12:51

 아미타정인 (九品印)

아미타정인은 아미타불의 수인인데 , 좌선자세에서 양손의 검지를 꼬부려  손가락 끝을 붙이되 검지손가락의 등이 서로 맞닿도록 하는 상품상생인을 비롯하여 아홉가지의 모양이 있다. 이것은 구품인이라 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아홉 가지의 차별을 의미하는데, 상품, 중품, 하품을 각각 상, 중, 하로 세분한 아홉 가지이다.

 선정인(禪定印) : 결가부좌일 때 수인으로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해서 겹쳐 놓되 두 엄지 손가락을 서로 맞대는 형식이다.

이 자세는 삼매경에 들게 하는 수인이며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 앉아 깊은 사색에 잠겼을 때 이 수인을 취했다고 한다.

 항마촉지인 (降魔觸地印) :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아 선정인을 취하고 수행하는 동안 제6천의 마왕 파순이 자신의 위력감퇴를 걱정하며 갖은 방해를 하다가 통하지 않자 마지막으로 악마세계의 모든 군세를 동원하여 힘으로 좇아내려 하였다. 마왕은 칼을 석가모니에 대면서 "비구야, 나무아래 앉아 무엇을 구하는가. 빨리 떠나라. 너는 신성한 금강보좌에 앉을 가치가 없는 자이다." 라고 외쳤다. 이에 석가모니는  "천상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한사람 뿐이다.  지신이여 이를 증명하라. " 고 하면서 선정인을 취하던 오른손을 풀어 무릎위에 얹고 손가락을 땅에 대었다.    이 때 지신이 홀연히 땅에서 뛰어나와 이를 증명하였는데 이 때의 모습이 . 항마촉지인이다.   석가모니만이  취하는 특정한 수인이다.

 

 전법륜인(轉法輪印)   : 부처가 깨달은 후 바라나시의  녹야원(鹿野苑) 에서 다섯 비구와 중생들에게 최초로 설법할 때  취했던 수인이다.  부처의 설법을 전법륜이라고 하는데, 최초로 설법한 이 때의 설법을 초전법륜 (初轉法輪)이라 한다.

 

 

 시무외인( 施無畏印) :  중생에게 무외를 베풀어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덕을 보이는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다섯 손가락이 가지런히 위로 뻗치고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이다.

이 시무외인과 여원인은 부처님마다 두루 취하는 수인으로 通印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불 입상의 경우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여원인을 취하고 있다.

 

여원인(與願印)

부처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준다고 하는 의미의 수인이다.     시원인 (施願印, 만원인 (滿願印) 이라고도 한다.     손을 내리고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모양으로 시무외인과는 반대가 된다.

 

 지권인 (智拳印) :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흑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이다.

보리인(菩提印) , 각승인( 覺勝印)이라고도 한다.    금강정경에 기초를 둔 것으로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집게 손가락만 똑바로 세운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서 오른손 엄지가 왼손 집게손가락 끝에 서로 맞닿도록 한 모양이다.

 약기인 (藥器印) : 병마를 없애준다는 의미로 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는 수인을 말하는데,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의 계인이다,

 

 

 

 합장인(合掌印)  : 보통 예배를 드리거나 제자와 문답할 때 취하는 수인으로, 귀명인(歸命印) 또는 일체절왕인 (一切切王印) 이라고도 한다.    두 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있느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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