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온글

15분의 소망

백합사랑 2008. 3. 10. 07:40

시각장애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반에서 따돌림을 받아

 

늘 외롭고 힘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인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사용하여


숨은 쥐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마침내 쥐가 숨은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하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그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이 아이의 인생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그 아이는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고라도 날까봐


아이에게 외출하는 것을 금하였지만


그 일로 아이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늘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가운데서 아이는


곧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불과 11살 나이에 첫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스티비 원더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탁월한 청력이 있기 때문에


무슨 얘기든 한번 들으면 그것을


금방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습니다.


생활하는데도 전혀 불편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원더가 49세 되던 해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 결정했습니다.


수술을 받겠습니다."



눈을 검진한 의사는 조심스레 말을 건넵니다.


"음... 시신경 파손 정도가 심해서


수술하더라도 15분 정도 밖에 못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더는 말했습니다.


"15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루고 안하던 어려운 수술을


왜, 갑자기 하려합니까?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원더가 말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딸 아이샤를 15분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작은 관심과 격려가 마음을 움직이고


그 박동이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져


큰 기적을 일으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관심' 이라는


기적의 씨앗이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 김 경 림 -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