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

박물관 에서 열린 " 영원한 생명의 울림 - 불교무용 천수바라춤 "

백합사랑 2009. 2. 6. 21:20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통일신라 조각 전시 연계 공연인 "영원한 생명의 울림" 이라는 이름으로 불교음악인 범패가  2월 6일 3시에 공연 되었는데 이유인즉 범패는  불교가 성왕했던  통일신라시대 부터  시작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신라는 그당시 진각국사스님이 당나라에 가서 전수해 온것이라함니다.

 

오늘 공연은 범패와 불교무용 , 법고춤 , 나비춤 등 여러 가지 불교 공연을 짤막짤막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이 범패나 불교춤의 유래는 부처님 당시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서 제자인 가섭존자에게 보여주신  염화미소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제자들이 기뻐서 찬탄하던 모습이라함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고종  봉원사에서 1년에 한 번씩 하루 종일 영산제를 지내고 있는 것인데 오늘은 한시간으로 축소해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여기 출연하신 분들은 모두 스님들이시고

출연: 심진, 호산, 월타, 효성, 은진, 성법, 법현스님들이시고 이분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 전수자 또는 이수자이시라 합니다.

동영상에 보이는 불교무용은 천수바라춤

 

바라무는 바라라는 악기를 이용한 춤으로서 빠른장단에 맞춘 강렬한 춤사위가 돋보여 남성적인 무용으로 평가된다함

 

 

 

 

 

*영산재란

영산은 영산회상의 줄인 말이고, 재의 어원은 범어 uposadha에서 유래된 말로써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뜻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계시며 설법하시던 때의 모임으로, 이 법회에 동참한 모든 청문중(聽聞衆), 외호중(外護衆)이 환희심을 일으키고 시방의 제석천왕과 수많은 보살 , 신중 등이 운집하여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환희했으며, 하늘에는 만다라꽃이 날리고 묘음보살(妙音菩薩) 및 천동천녀(天童天女)가  내려와 꽃과 향. 기악과 가무로써 공양하였던 당시의 광경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를 영산재라 한다

* 범패란

범패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노래로 장단과 화성이 없는 단성 선율음악이다 . 노래말을 한문이나 진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문의 경우에는 천천히 진행한다.

이러한  범패는 안채비와 바깥채비 그리고 화청으로 구성되는데 안채비는 유치성, 착어성, 편게성, 게탁성으로 구성되고, 바깥채비는 홀소리와 짓소리로 구성된다 .  마지막으로 화청은 상단축원화청, 중단 지장축원화청으로 이루어지며 회심곡의 글 형식은 살아 생전 이야기의 사후 이야기를 우리말로 각기 범패승의 독툭한 음성으로 불리워진다.

안채비는 순수 불교의식절차로서 불교의 진리를 통해 불교의식 목적에 접근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어구를 이용해 반복하고 부연하며 수식하고 설명하여 이를 통해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도록 하며 바깥채비에 비해 소리의 길이가 짧고 선율의 굴곡이 적어 리듬보다는 그 의미의 전달에 중심을 두고 있다.

바깥채비는 홀소리는 안채비를 준비하기 위한 부분과 안채비 후의 그 내용을 정리하는 구성을 갖으며 절구인한시 형태가 대부분이다.  짓소리보다 짧음을 고려하여 단성 이라고도 부른다 . 짓소리는 주로 의식진행에 중점을 두고 거행 된다. 어장의 진행에 따라 대중이 함께 합송하는 형태로서 무리를 지어 거행함을 고려하여 겹성이라고도 한다.   짓소리는 음악적으로 매우 발달된 형태로서 고차원적인 불교음아가으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72종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15종류만이 전해지고 있다.

* 불교무용

불교무용을 뜻하는 작법무는 재의식의 장엄함을 더하고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무용으로 바라무, 착복무, 법고무, 타주무로 구분된다.

바라무는 바라라는 악기를 이용한 춤으로서빠른장단에 맞춘 강렬한 춤사위가 돋보여 남성적인 무용으로 평가된다.

착복무는 육수가사를 입고 고깔을 쓴 승려가  양손에 연꽃을 들고 춤을 추는 무용인데 이는 탁한 곳에서도 청정함을 잃지 않음을 뜻하고 마음을 가라 앉히고 삼매에 들게해 대중을 중도의 세계로 들게 인도한다.

법고를 치면서 추는 무용이 법고무이며 느리게 시작하여 박자와 춤사이가 점차 격력해 지고 끝부분에 다시 느려지는데 이는 수행의 용맹전진을 통해 원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타주무는 꼬깔을 쓰고 육수가사를 수한 두 승려가 팔정도를 뜻하는 기둥 주위에서 북채를 들고 추는 무용으로서 식당작법이라는 영산재 절차에서 행해지는 데 그 구조는 성불을 향해 나가는 점진적 춤사위로 구성되어 염원함으로 부터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는 수행의 단계를 형상화 하는 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