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도덕경 제 77장

백합사랑 2006. 8. 23. 13:49

<도덕경 제77장> 



하늘의 도는 마치 활시위를 당기는 것과 같다. 줄의 위치가 높으면 눌러서 낮게 하고,

낮으면 치켜 올려 바르게 한다. 남으면 버리고 모자라면 보탠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덜고 모자라는 것을 보태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도는 그렇지 못하여 모자라는 것을 덜어 남는 것에 이바지한다. 



누가 남는 것을 가지고 천하에 이바지할 수 있는가?

오직 도를 지닌 사람밖에 그와 같이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인은 자신이 해놓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고도 자처하지 않는다. 현명하다는 것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天之道, 其猶張弓與!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

損有餘而補不足; 人之道, 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노자는 말한다> 



-남는 것을 베풀어라 



하늘의 도는 평정을 이룬다. 남는 것을 덜고 모자라는 것을 보태기 때문이다.

평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도다.



보통 사람은 모자라면 그것을 더하여 남는 것에 보태지만,

도를 아는 사람은 남는 것을 가지고 천하를 위해 사용한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덜어 모자라는 것에 베푸는 것이다. 




노자는 남는 것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베푸는 자에게는 행복이 찾아온다.

자기 것이 많지 않더라도 그것을 덜어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베풀어라.



그런 사람은 마음이 부자가 되어 행복이 저절로 굴러들어온다.

그런데 많이 가진 사람들은 베풀 줄 모른다.



창고 가득 재물을 쌓아놓고도 모자라 다시 그 옆에 창고를 짓는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 그것이 욕망의 본질이다.



그러나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이웃과 나누면서 적게 먹는 데도 배가 부르다.

욕심이 없는 까닭이다.” 

 

<도덕경 제71장> 


이미 도를 터득하였으면서도 스스로는 알지 못한다고 하는 자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아직 도를 터득하지 못하였으면서도 스스로는 도를 안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커다란 병이다. 



성인은 오직 이런 병을 병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 병에 걸리지 않는다.



병을 병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래서 병이 없는 것이다. 



(知, 不知, 上; 不知, 知, 病. 聖人不病, 以其病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노자는 말한다> 




-아는 척하는 먹물들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 있다.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저 스스로 안다는 것이야말로 진짜 병이다. 



지식은 자랑할 것이 못된다.



많이 알고 있으면서도 그 스스로는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도를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많이 알고 있는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척하는 것이 병이다. 



노자는 뭐든 잘 아는 척하는 먹물들에게 말한다. 



“먹물들아, 제발 아는 척 좀 하지 말라.



짧은 식견의 자로 세상을 재려고 하지 말라.



겨우 머리통만한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모두 담으려고 하지 말라.



자기 그릇이 표주박만 하다면 그 안에 담은 것이나 잘 간수하라.



사실은 그것을 잘 간수하기에도 바쁘다.” 

 



(꿈속에서...)




 

 

 







(꿈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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