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으면 복이온다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그냥 웃는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에 하는 말이려니 했으나 진료 중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그것이 괜한 말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웃는 낯으로 사람을 대하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이 원만해지며, 웃음 그 자체만으로도 스스로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신체 나이 되돌리는 '조용한 변화'
웃음과 명상의 힘
관상보다 심상이 중요하다
하버드 대학팀이 제시한 ' 100세 장수법'의 하나가 바로 유머를 가지고 사회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신문에 얼굴에 대한 평을 자주 쓰는 주선희 박사에게 <좋은 얼굴과 건강>이라는 주제의 환우 대상 강의를 의뢰한 적이 있었다.결국 그 인연으로 친구가 되었는데, 그는 늘 관상보다 심상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항상 웃는 사람은 우리가 아는 잘 생긴 얼굴은 아니어도 일이 잘 풀려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우리 병원에도 환우 2명과 간호사 2명이 웃음치료 봉사를 한다. 실제로 매주 참석한 부부가 있었는데 점점 환한 얼굴로 변해가더니 결국 건강까지 되찾게 되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많은 대체보완요법이 있지만 그중 웃음치료가 가장 오래 ,많이 이용되는 것을 보아도 웃음이 건강 유지에 유용함을 잘 알 수 있다. 우리 얼굴은 웃을 때 표정근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부온도가 올라가 탄력이 좋아지고 마사지 효과를 낸다고 한다. 웃는 사람의 얼굴이 더 젊어 보이는 이유일 것이다.
노화 방지하는 ' 명상의 힘'
명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매체에서 많이 소개되는 명상법 중 '마음챙김' 명상이란 것이 있다. 마음의 훈련으로, 생각을 제거하기 보나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생각들을 판단 없이 지켜보는 것이다. 힘들었떤 일들을 애써 지우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제대로 알아차리고, 즐거운 순간들 역시 거기에 집착하여 빠지는 것이 아니라 관조적 자세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혈압이 낮아짖고, 기초 코르티솔(Cortisol : 노화를 촉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양이 감소하며 산소 소모량도 떨어지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아론 자라르(Aaroon Lazare) 는 명상이 뇌의 구조도 바꾼다고 하였따. 꾸준히 명상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두엽 일부가 두꺼운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전두엽이 점점 얇아지는 과정이 명상을 통해 늦춰지기 때문이며. 이로써 명상이 인지 기능 노화를 방지한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결론지었다.
명상과 노화 분야에서 선구자로 꼽히는 로버트 키스 윌러스(Robert Keith Wallace) 박사는 꾸준히 명상을 한 사람은 청력이 점점 더 좋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보통 나이가 들면 청력이 점차 감소하기 마련인데, 명상의 위력을 새삼 일깨워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글 / 전미선(아주대병원 통합의학쎈터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출처/ 좋은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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