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법정스님이 설하는 중년의 삶!

백합사랑 2012. 5. 7. 13:23

은행 테이블에 법정스님의 좋은 글이 있어서 머리로는 한 번에 기억이 않되기에 한 장 찍어가겠다고 했더니 은행 아가씨가 프린트 한 것 드릴까요?  한다.  주면 고맙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좋아 하셔서 프린트 해두었다가 원하시는 분들께 드린다고 한다.

법정스님 생전에도 설법하신   말씀들을 우리가 좋아했었는데 열반하신 후에도 법정스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금구언어로 새기게 된다.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하는 척

어수룩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일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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