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받은것들

최치원선생의 시

백합사랑 2018. 8. 20. 15:33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시(詩)

 

승호막도청산호 하라(僧乎莫道靑山好)

 

중이여 청산이 좋다고 하지마라.

 

산호하수출산외 아(山好何須出山外)

 

산이 좋으면 어찌 산 밖에 나오느냐

 

시간타일오종적 하라(試看他日吾踪跡)

 

시험하여 다음 날에 나의 종적을 보라

 

일입청산갱불환 호리라(一入靑山更不還)

 

한번 청산에 들어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조선조 생육신의 한분 매월당 김시습이 입산하여 천축사에 있을 때 세조의 특사가 찾아와 영의정을 재의 했다.

 

매월당이 시자(侍子)를 불러 세조왕이 영의정을 살으란다 네가 가서 살어라 했다.

 

시자가 싫다고 했다. 내가 영의정을 살면 스님의 물 심부름을 누가합니까?

 

영의정 자리가 매월당 물심부름 하는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어찌 총무원장 자리가 그렇게 탐나는 자리인가?

 

장자의 친구 혜자가 송나라에서 정승을 살았다.

친구가 영의정을 산다니 찾아 보곘다 하고 찾아가니 혜자가 영의정 자리를 빼앗으로 온줄로 알고 안절부절 했다.

 

이것을 보고 장자가 여보게 남해에 곤이라는 세가있내,

높이날지 않으면 해를 가려 세상이 어둡고 남헤에서 북해까지 갈제.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않고 청수가 아니면 마시지않으며 오동의 나무가 아니면 쉬지않는다.

 

곤이 날을재 부엉이가 썩은 쥐를 물고 있다 확 하고 흘겼다.

썩은 쥐를 빼았사 갈까 두려워서 그랬다.

 

장자가 혜자에게 알려주고 떠났다. 부엉이는 혜자요 썩은 쥐는 영의정 벼슬 자리였다.

 

영의정이 썩은 쥐라면 한 종교의 종파 총무원장은 무엇에 비교할까?

아마 파충류의 썩은 시체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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