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傳

천일야사 - 역관홍순언

백합사랑 2019. 2. 16. 17:38

홍순언은 역관으로서 청나라에  가서 쓸 돈  300냥을 나라에서 받아 가지고 청나라로 다른 관리와 함께 떠났는데 

평상시 청나라 기생들이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지라 두사람은  확인한다고 둘이 각각 기생집 들어갔는데

마침 그날 새로 들어온 기생이 있다고 주인이 홍역관에게 데려다 준다


☆  창녀는 본시 양갓집 여자로서 부모가 죽자 집안이 가난하여 장례모실 길이 없으므로 스스로 몸을 팔아 이에 이르렀는데 

 순언은 이 이야기를 듣고 측은히 여겨 마침내 돈을 내어  깨끗이 도와주고 관계를 맺지 아니하였었다

-성호사설 中-

역관을 처음 만난 기생은

사실은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장사를 치를 돈이 없어서 기생으로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홍순언은 앞으로 써야할 돈 300냥을 모두 기생에게 준다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와서  그 벌로 5년이상 감옥 살이를 하고 있는데

선조가 자기 조상의 기록이 잘못된것을 고쳐야 한다고 ( 이성계의 아버지 이름이 엉뚱한 사람의 자식으로  잘못 기재된것) 200년 동안 역관을 보내 고쳐줄 것을 청나라에 청원했지만 아직 못했다고  다시 역관을 보내서 고치게 하고 오라하면서 만약 이번에도 고치지 못하고 오면 목을 베겠다고 했다

그러자 역관들이 모두 다녀오면 죽을 것이 뻔하니까  가기 싫어서

어차피 감옥에서 죽을수밖에 없는 홍순언에게 니가 가면 자기들이 돈도 걷어주겠다고 설득한다

홍순언은 어차피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바람이라도 쏘이다 죽겠다는 마음으로  가겠다고 한다

친구는 갔다오면 죽을것이 뻔하니까 미안해 하며 그래도 보낸다

그가 청나라에 도착하자

그곳에서  홍순언임을 확인하고 석성에게 알린다

석성은 마침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예부시랑 자리에 있었는데

그가 오자 모두 원하는대로 해준다

해주게 된 이유인즉

5년전 홍순언이 나랏돈을 가지고 가서 기생을 살리는 바람에 자기는 5년 감옥살이 하고 있을 동안

그녀는 고향 가서 석성과 결혼을 하였고

결혼한 후 자기가 석성과 결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며 만약

조선 역관중에 홍씨가 오면 무조건 도와주라고 부탁을 매일 하다시피 하여서

석성이 그녀을 위해 홍순언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었다

조선에 돌아오니 죽지도 않고 선조가 공신으로 인정하여 공신자리까지 주었다

그후 일본이 조선을 쳐들어오자

홍순언은 또 청나라에가서

도움을 청했는데

석성이 그때는 또 병부상서이었다

그래서 병부의 지원을 해달라고 졸라서

우리는 이겼지만

청나라에는 손해를 많이 보게 되자

청나라 황제는  석성에게  너때문에 나라에 손해를  입었다고

감옥에 가두었다

그는 감옥에서 죽으며

유씨 부인에게

이곳에 살면 사람들 때문에 살 수 없을테니까

조선으로 가서 살라고 하여

조선에 와서 선조에 도움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의 성씨가 해주석씨라 함



 횡설수설 잘 쓰지 못했습니다

기회되면 천일야사로 더자세히 보세요

 


         
















































































해주석씨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라서 이곳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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