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천안 성거산 만일사

백합사랑 2022. 10. 22. 13:41

22년 3월 13일 천안 성거산 만일사는 우연히 간곳인데
뜻밖에 좋은곳을 발견했다

깊은계곡으로 한참 올라간다
안개가 너무 짙어서 좀 안타깝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관음전
천안 성거산 천성사명(天聖寺銘 ) 금동보살 입상 관음보살! 유형문화재 168호

천성사명 금동보살 입상은 만일사 관음전에 모셔져있는 불상. 대좌에 통화 二十年 천성사,(統 和 二十年 天聖寺 )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이에 근거해서 1002년(목종 5)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 강점기에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했는데, 2차 세계대전 중에 전쟁 물자로 사용하기 위해 공출 되었던 것을 다시 거두어 만일사에 모시게 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 관음보살은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보살로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이름을 외우기만 하면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사(晩日寺) 마애불문화재자료 제255호

안개 때문에 마애불이 희미하게 찍혀서 아쉬움

만일사 마애불은 영산전과 관음전 사이 동쪽 암벽에 새겨져 있는 불상이다
높이와 너비는 각각 6미터 정도로 비교적 대형에 속한다. 미완성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상당부분 닳았지만 전체적인 윤곽은 확인된다
불상의 양쪽귀는 길게 표현되어 있는데,
얼굴 윤곽은 알아보기 어렵다.
몸은 양쪽 어깨를 수평에 가깝게 조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당당하고 안정된 느낌이다.
두 손을 가슴 부근에 모으고 있는데 어떤 수인 (手印)인지는 알수 없다.
몸에 걸친 법의도 윤곽정도만 확인 되고, 대좌는 연꽃이 장식된 연화대좌로 보인다.
마애불 앞부분과 머리 위쪽의 양쪽에 홈이 있는데 보호각을 설치했던 흔적으로 추정된다.
만일사 창건과 관련해서 학이 불상을 조각하다
날이 저물어 불상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하는데,만일사 마애불이 그 미완성 불상이라고 한다.
사찰에 남아 있는 5층석탑,석불좌상 등과 함께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바위 아래 석굴에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석굴안에 모셔진 불상

만일사 석불 좌상
문화재 자료 제 256
만일사 석불좌상은 관음전 뒷편 축대 위에 있는 자연 동굴 안에 조각되어 있는 불상이다.  불상의 높이는 164cm이고, 어깨 넓이는 64cm이다.  편평한 천장 아래에 서북쪽을 향하고 있는 화강암에 불상을 조각했는데, 머리 부분은 시멘트를 이용해 새로 만들었다.  새로 조성한 머리 부분에는 육계와 백호(부처의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불교에서는 이 광명이 무량세계를 비춘다고 믿는다. )를 표현했고, 목에는 삼도를 새겼다.  불상은 두 겹의 연꽃이 위쪽을 향한 모양으로 새긴 연화대좌 위에 앉은 형태인데, 마모가 심해 대좌의 세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몸에는 두터운 법의를 걸쳤는데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만 옷으로 감싼 우견편단의 형식이다.  중략~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사 법당 문화재 자료 250호

만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사찰을 언제 세웠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고려 혜종(912~ 945년)때 만일스님이 머무르면서 불상과 석탑을 세우고 사찰 이름을 '만일사'라고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학이 마애불을 조각 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자 완성하지 못하고 서쪽 하늘로 날아가 버렸는데, 해가 저물어 완성하지 못한 까닭에 이름을 만일사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조선 초기에 펴낸 [동국여지승람] 에는 성거산에 있는 '만일사'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1799년에 펴낸 [범우고]에는 사찰이 이미 폐사되어 운영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사 법당은 1876년(고종 13년)에 지은 건물을 1970년에 철거하고 다시 지은 것이다.

만일사 5층석탑 문화재 자료 254호

5층석탑은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탑 원래는 법당 앞에 있던것을 1970년에 법당을 다시 지으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영산전에 모셔진 불
만일사 가장 최근의 유공자스님인 성준스님 공덕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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