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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무를 심은 사람..

백합사랑 2006. 8. 25. 23:51

 

 

 

 

  

 

감독 : 프레데릭 백 / 원작 : 장 지오노

 음악 : 로저 노먼 / 상영 시간 : 30분

 제작 : 캐나다 국립 영화 제작소 1987년

 

 
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프레데릭 백은 아카데미 단편영화상을
두 번이나 받은 세계 애니메이션계의 큰 별로 꼽힙니다.
그는 저자 '장 지오노'의 원작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은 후 
큰 감명을 받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5년동안 2만장의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이 작품의 나무를 심은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처럼 말이죠.

 

"이 작품은 헌신적으로 자기를 바쳐 일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나무를 심는것이 마땅히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친 자신의 노력이 헐벗은 대지와 그 위에 살아갈 사람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의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대지가 천천히 변해 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 이상의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나는 자신을 바쳐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이 큰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숭고한 작품세계로도 유명하지만 특유의 제작방식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프레데릭 벡의 독특한 제작 방식: 화공약품을 이용해 아세테이트 셀의 광택을 없앤 후

그 위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 활용. 이를 통해 그는 물감이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리는 것과는 다른 회화를 보듯 부드러운 윤곽선과 풍부한 색감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하지만 초기작인 타라타타까지만 해도 그 역시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작업했다.

그가 전혀 새로운 고유의 방식으로 작업하기 시작한 작품은 1978년 리앙 뚜 리앙에서부터였다.

그러나 1981년 크랙을 발표할 무렵 오른쪽 눈의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완벽한 작품을 위한 그의 놀라운 신념과 장인정신은 그의 눈을 앗아갔지만

대신 그는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혼의 눈을 열게 해주었다.

더구나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

출처 : 나무처럼2
글쓴이 : 한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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