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작품

가슴이 찡한 고사

백합사랑 2006. 9. 17. 13:12

 

 

 

 

 

 

 

 

우리에게 공부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회 복지재단에  이사장님은 쉬는 시간만 되면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한다.

삶에 귀감이 되고 가슴이 찡한 그런 이야기들을 항상 해주신다.

이번엔

木銀  李色님의 이야기를 해주시었다.

이색의 아버지는 나라에 1000냥의 빚을 못 갚았다 그리하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아버지가 감옥에 갇히게 되자 나이 7세 밖에 않된 이색은 포도청장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우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하고  간청하며 집에도 가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포도청장은  어린 이색을 집으로 돌려 보내려고 꾀를 내서,

" 難字  6字를 넣어서 글을 지어봐라. 좋은 글을 지으면  너의 아버지도  살려주마!  그렇지 못하면 너는 집으로 가라! " 고 약속하고 執筆墨을 이색에게 주었더니 이색은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올렸다 .

 

難中難事國事難

(어려운 일중에 어려운일은 나라 일의 어려움이요)

 

人生之事 生死難

(인생지사의 어려운것은 죽고 사는  일이요.)

 

吾母靑春寡婦難

( 내 어머니 청춘에 과부 되는것이  어려운일이요.)

 

幼兒七歲失父難

(  나 유아 칠세에 아버지 잃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  글을 본 포도청장 탄복하여 내어주긴 하여야 되겠는데

자기 맘대로 할 수는 없는 일인지라

임금님에게 이시를 올렸다 .

임금도 보시고는 탄복하시어

그 빚을 임금님이 다 내주시고 이색을 동궁 (나이가 같은 또래) 의 글방 친구가 되어주길 원했다.

후일 동궁은 임금이 되었고 이색은 정승이 되어 국사에 남은 인물이 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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