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갑상선

백합사랑 2006. 11. 22. 20:47

 

 

 

 

 사진은 받아온 것 중에서 .......

 

요즘에 삶이 너무 긴박하고 바쁨에 연속이며 , 또한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해야 할 일들 너무 많은 세상을 살아야 하다보니 젊은 층에는 갑상선이라는 병이 많아지는 것 같다

갑상선에 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여기  적어보기로 했다.

 

이유 없는 심한 피로감

 

1" 갑상선" 이 무엇이며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

 

갑상선은 목 앞 한가운데 붙어있으며, 나비 모양으로 자우 길이가 약 5cm, 너비가 1.5-2cm무게는 약 15-20mg 정도이고 정상적으로 갑상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일부 목이 길고 마른 여성에서는 정상 갑상선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때로 " 갑상선에 걸렸다", 또는  "갑상선이 생겼다" 등의 말을 듣게 되곤 하는데, 이는 갑상선을 어떤 질병의 이름으로 착각한 것이다. 갑상선은 특정한 병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있는 몸의 일부분입니다. . 갑상선이 하는 일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할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물질이며, 기계의 윤활유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적적히 만들어져 전신에 공급되어야만 우리 몸의 장기가 적절히 기능할  수 있습니다.

 

2갑상선에는 어떤 병이 생기게 되는가?

즉, 갑상선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즉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초래되는 질환이며, 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는 질환을 갑상선기능항진증, 감소하는 질환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부릅니다.

두번째로 갑상선에 생기는 대표적인질환은 갑상선결절 , 즉 혹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에는 양성 갑상선결절 (단순 혹)과 악성 갑상선결절(갑상선암)이 속합니다.

 

3갑상선 질환들의 원인은 무엇인가?

 

갑상선기능이상, 즉 갑상선호르몬의 비정상적인 증가 또는 감소를 보이는 질환들은 대개 자기면역성 질환입니다. '자기면역' 은 조금 어려운 용어입니다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즉 우리 몸속에 질병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시스템인 면역체게에 이상이 와서 , 자기 몸 안의 물질을 자신이 아닌 것으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이와 같은 자기면역질환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일부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갑상선에 생기는 혹(양성 및 악성 결절)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릅니다.

어려서 목부분에 방사선치료를 받았거나 ,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같이 방사느에 심하게 노출된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이 확실히 증가하는  것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그밖의 유발요인이 규명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으며. 갑상선암의 발생과정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4.갑상선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있는가?

 

갑상선호르몬은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혈중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이 오면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기능항진 ( 혈중 갑상선호르몬 증가)의 경우는 피로감 체중 감소, 땀이 많고 더위를 못 참으며 잦은 배변 , 두근거림. 운동 시 호흡곤란,  손떨림, 신경과민 , (여자의 경우)월경과다, 관절통 등를 호소합니다.

단, 두 질환 모두 피로감이 심하다는 점은 공통입니다.

이와 같이 갑상선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의 경우, 대부분 갑상선이 커져서 목이 굵어집니다. 하지만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결절성 질환의 경우에는 목 앞쪽 갑상선 부위에 혹이 만져지는 것이 유일한 증상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의 증감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5.갑상선 질환은 잘 낫지 않는 병이라고 하던데 완치는 어려운 것인가?

 

모든 갑상선 질환이 그런 건 아닙니다. 갑상선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만성 자기면역 질환들은 대개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재발이 잦은 등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진단하고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과 달리 , 적절한 시기에 수술 및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을 적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생기는 모든 질환이 치료가 어렵다는  것은 옳지 않은 생각입니다.

 

 

6 .갑상선 질환은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생명이 위협도 있다는 것이 정말인가?

 

적절한 시기에 진단되어 치료를 진행하면 그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한 상태로  점점 악화되면 ' 갑상선 중독성위기' 라는 상태로 진행하며 , 이 경우 치사율이 75%에 달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역시 진단이 늦어진 채로 계속 악화되면  '점액수종성 혼수' 라는 상태가 되면서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7.갑상선 질환자의 가족 중에서 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던데 , 갑상선 질환을 유전인가?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하기는 하지만 ,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보통 유전질환이라고 하려면 일정 비율 이상으로 부모에서 자녀에게로 유전적 요인과 관련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일부 요인이 관여하지만 동시에 환경요인(각종 스트레스, 외부 환경의 변화) 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8 .갑상선 질환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생기나?

왜 그런가?

 

각종 갑상선 질환이 남성에 비하여 여성에서 흔합니다만, 아직까지 왜 그런지 청확히 밝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이나 각종 임신관련 호르몬과의 연관성, 임신 및 출산에 따른 면역학적  변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의 차이 등이 관여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뚜렷한 관련성을 증명 하지는 못했습니다.

 

9 .갑상선 질환이 의심이 되면 어느 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하고 개인병원에서도 검사와 진단을 받을 수 있나?

 

갑상선 질환은 내분비 질환의 일종으로 , 내과 중 내분비대사 내과에서 다룹니다. 따라서 각종 갑상선 질환의 검진을 원하실때는 내고 중 내분비대사 내과를 찾으시면 되겠습니다.기타 관련과로는 이반외과나  이비인후과(갑상선수술 담당), 핼의학과(갑상선에 실시하는 각종 핵의학 검사나 동위원소 치료) 등이 있습니다. 개인병원에서도 일차적인 갑상선 진찰과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 측정, 초음파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 되고 보다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는 내분비내과  전문의 검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10.갑상선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는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 같은 것이 있나?

 

특별한 식이요법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의 섭취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만 , 특별한 제한이 필요치는 않습니다.

즉 , 갑상선을 위해 더 많이 드실 필요도 , 갑상선에 해가 될까봐 일부러 먹지 않을 필요도 없습니다.

해조류에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이 갑상선호르몬 합성의 재료이기 때문에 이들 물질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와 같이 기본적으로 해조류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 매 끼니마다 많은 양의 해조류를 섭취한다든지 , 다시마가루나 엑기스 등을 농축해 놓은 건강보조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이 자가면역 질환이므로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운동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제시간에 맞추어 하시는 것,  가능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정신적인 단련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는 다른 모든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갑상선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중단하셔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한진증 환자의 일부에서 간혹 동반되는 안구 합병증(눈 주위가 붓거나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흡연으로 인해 악화되는 것으로 아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실 것을 권합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들은 대개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비교적 치료결과가 우수하며 경과가 완만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 더 언급한다면,  갑상선기능이상을  초래하는 질환들은 임신과 출산과정에 일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가임기 젊은 여성에서 많음을 고려할 때 임신을 염두에 둔 여성들은 한번쯤 갑상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갑상선이라는 말은 질환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 목 부분에 있는 작은 기관이다

 

이글은 단국대학교 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현경교수님의 글을 발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