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달마대사 무심논

백합사랑 2007. 4. 28. 19:36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불기2551년 4월 24일 화요일)

달마(達摩)대사 『무심론(無心論)』

序 說
달마(達摩)대사는 동인도 향지국왕(香至國王)의 셋째 왕자로 태어나 
제27대 반야다라(般若多羅)존자에 이어 
제28대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A.D. 527년 중국의 위진 남북조시대[우리나라는 신라 법흥왕(514∼539)] 전후에 
중국으로 들어와 직설로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선종(禪宗)의 초조(初祖)가 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중국은 약 2백만의 수도승이 있었다하나 
석존(釋尊)의 올바른 법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와같이 혼미한 불교계에 직지(直指)로서 안심(安心)을 이루게 하는 
달마대사(達磨大師)의 선법(禪法)은 오늘날 한국불교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선종(禪宗)의 원조(元祖)이기도한 셈이다. 
    [ 1 ]
    夫至理無言 要假言而顯理 (부지리무언 요가언이현리) 大道無相 爲接鹿而見形 (대도무상 위접녹이견형) 今且假立二人共談無心之論矣 (금차가립이인공담무심지논의)
      지극한 이치는 말이 없으나 말을 빌려야 그 이치가 드러나고, 큰 도는 모양이 없으나 사물을 통해서 그 형체를 드러낸다. 이제 여기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無心'에 대해서 함께 논해보기로 하자.
    [ 2 ]
    弟子問 和尙曰 有心 無心 (제자문 화상왈 유심 무심) 答曰 無心 (답왈 무심) 問曰 旣云無心 誰能見聞覺知 (문왈 기운무심 수능견문각지) 誰知無心 (수지무심) 答曰 還是無心 旣見聞覺知 (답왈 환시무심 기견문각지) 還是無心能知無心 (환시무심능지무심) 問曰 旣若無心 卽今無有見聞覺知 (문왈 기야무심 즉금무유견문각지) 云何得有見聞覺知 (운하득유견문각지) 答曰 我雖無心 (답왈 아수무심) 能見能聞能覺能知 (능견능문능각능지) 問曰 旣能見聞覺知 卽是有心 (문왈 기능견문각지 즉시유심) 那得稱無 (나득칭무) 答曰 只是見聞覺知 卽是無心 (답왈 지시견문각지 즉시무심) 何處更離見聞覺知 別有無心 (하처갱리견문각지 별유무심) 我今恐汝不解 (아금공여불해) 一一爲汝解說令汝得悟眞理 (일일위여해설령여득오진리) 假如見 (가여견) 終日見 由爲無見 見亦無心 (종일견 유위무견 견역무심) 聞終日聞 由爲無聞 聞亦無心 (문종일문 유위무문 문역무심) 覺終日覺 由爲無覺 覺亦無心 (각종일각 유위무각 각역무심) 知終日知 由爲無知 知亦無心 (지종일지 유위무지 지역무심) 終日造作 作亦無作 作亦無心 (종일조작 작역무작 작역무심) 故云見聞覺知總是無心 (고운견문각지총시무심)
      제자가 대사께 물었다. "마음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마음이 없다" "마음이 없다고 하신다면 무엇이 보고 듣고 느끼고 알며, 무엇이 無心인 줄을 압니까?" "도리어 이는 無心이다. 이미 보고 듣고 느끼고 알지만 도리어 이 無心이 무심임을 능히 안다." "마음이 없다면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 없어야 할텐데, 어째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 있게 됩니까?" "나는 마음이 없으나,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알 수 있다면 마음이 있는 것인데, 어떻게 없다 할 수 있습니까?" "그저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그대로가 無心이니,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말고 어디 따로 無心이 있겠느냐. 그대가 이해하지 못할까 하여, 내 낱낱이 설명하여 진리를 깨닫게 하겠다. 가령 보는 것을 예로 들자. 종일토록 보나 그것은 보는 것 없는데서 나오므로 보는 것 역시 無心이다. 듣는 것도 마찬가지로 종일토록 들으나 그것은 듣는 것 없는데서 나오므로 듣는 것 역시 無心이다. 느끼는 것도 종일토록 느끼나 그것은 느낌 없는데서 나오므로 느끼는 것 역시 無心이다. 알아보는 것도 종일토록 무엇을 알아보지만 그것은 앎이 없는데서 나오므로 아는 것 역시 無心이다. 또 종일토록 짓고 만드나 짓는 것이 지음이 없으므로, 지음 역시 無心이다. 그러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는 것이 모두가 無心이라고 하는 것이다."

                                           

                                                                               From 불교와 여행을 사랑 하는 사람들..

 

                                                                               p.s :  출처는 불여사 명상의 글 입니다.

                                                                                                                더 많은 글들을 보실수 있을꺼예요..

                                                                                                                법보시 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이메일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날 기념 제등행렬 (동영상)--멀티킷으로 편집된것  (0) 2007.05.21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렬  (0) 2007.05.20
명상 말씀  (0) 2007.04.26
發四弘誓願  (0) 2007.04.13
부처님의 수인  (0)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