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문화 유산이다.
인천에서 -방콕을 거쳐 - 뭄바이(본베이로 잘 알려진)에 도착한후 다음날 아침 인도 3대 종교예술을 대표하는 엘로라 석굴을 갔다
엘로라 석굴군(Ellora Caves :아잔타의 남서쪽 약 90km, 아우랑가바드의 북서쪽 약 30km인 지점에 위치한 엘로라는 위대한 신앙의 힘과 창조력의 집결, 데칸 고원의 길을 따라 , 밋밋하게 흐른 바위산의 언저리에 자리한 34개의 석굴 사원들을 만나게 된다. 불교 , 힌두교, 자이나교, 3대 종교 석굴사원이 펼쳐져 있다.
1 번과 7 번(초기불교) 석굴을 비롯하여 12 번 까지는 불교 석굴사원으로 3~8세기경 ,
불교석굴 10번굴은 차이트야 (예불당) 석굴로 조각이 매우 아름답고 , 나머지는 비하르 (승원) 석굴이다.
13번에서 29까지는 힌두교 석굴 사원으로 8~10세기, 30번에서 34번 까지는 자이나교 석굴사원으로 11~13세기경까지 조형되었다. 특히 호화롭고 장대한 엘로라 석굴군의 압권은 16 번 , 카밀라쉬(kailash) 힌두 석굴이다. 정교하게 조각한 거대한 사원을 위로부터 내부의 미세한 부분까지 암반을 통체로 뚫어서 만들었다.
마치 집처럼 조각을 하고 나아가서는 석굴에 층수를 만들기 까지 했다.
높이 33m, 넓이 47m, 길이 81m에 이르는 대규모의 이 석굴사원이 7,000여 명의 석공들을 동원하여 150년 만에 만든 것(8세기)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할지라도 , 하나의 바위를 위에서 부터 쪼아 내려오며 조성 되었다는 것을 납득하기란 쉽지가 않다. 각 석굴의 규모도 규모지만 ,하나 하나의 조각들이 생명력을 지닌 것처럼 생생하다.
엘로라는 각 종교간 석굴양식을 비교,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엘로라 석굴군도 다 보려면 3일은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쫓기는 예정된 시간 때문에 대충 몇군데만 볼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한장이라도 더 찍고 싶은 마음에 서성이다가
다른 사람들이 다 올라간 링가로 유명하다는 3층에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와서 지금도 궁금하다.
동영상을 보다보면 석굴안에 많은 기둥들이 있고 바닥에 긴 탁자같은 돌이 있는데
그곳은 수천명이 수행하며 그긴탁자 같은 돌위에 발우를 올리고 식사를 하시던 곳이라고 한다.
그 석굴안엘 들어가 보면 그시절에 수행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나를 짐작할 수 있다.
그 곳을 보며 경건한 마음까지 든다 .
수행을 하려면 물질적인 부족이 참 좋은 것 같다.
물질적인 부족이 적당하면 수행이 잘되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다.
- 구름재 구름재 http://blog.daum.net/bohun117 Y
- 2006.12.28 23:03
- 정말 대단 하네요.
7천명이 150년 만든, 그 조각들이 생생한 생명력을 지녔다니
상상이 잘 않되지만 많은 상상을 하게 합니다.
잘 봤습니다.
- 나무사랑 나무사랑 http://blog.daum.net/hyeanj Y
- 2006.12.29 00:02정말 옛선조님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단들 하셨던것 같습니다.
보아주시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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