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효과입증 전문가와의 상담필요.
"what you are is what you eat"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몸은 바로 우리가 섭취하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옛날부터 몸이 허약하면 고기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고 뼈가 부러지면 사골 등을 고아먹기도 했다. 소위 말하는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을 치료한다. (like cures like)는 옛날 옛적의 상형약리학(像形藥理學)적인 개념이다. 이는 현대의학에서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건강기능식품에도 유행과 주기가 있는데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글루코사민이다. 업체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광고공세와 환자사이에서의 구전(口傳) 효과로 인해 ' 관절영양제'로 불리며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연골 구성성분
글루코사민은 뼈 . 손톱 . 머리카락을 비롯한 소화기 . 순환기 내의 기초점막, 관절 부위의 활액 . 인대 . 건을 포함한 신체 조직의 대부분을 이루는 구성 성분이며 상처의 치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물질이다. 따라서 글루코사민의 결핍은 이러한 중요 고분자의 생산률을 저하시켜 특정 조직을 약화 시킨다. 특히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슬관절염의 경우 , 오랫동안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관절의 장시간 사용에 따른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노화에 의해 필요량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체내 합성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슬관절변형과 같이 연골에 문제가 있을 때 치료 방법은 현대 의학적으로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물리치료로 고통을 줄이거나 진통소염제 처방 또는 관절낭에 윤활액이나 심할경우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것이다. 주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방법은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부작용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관절염에 효과 입증 >>>
글루코사민은 관절연골의 생성기능을 강화하고 활액을 연골 내로 흡수시키며 관절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세포기능 활성화 및 피부탄력 유지, 면역강화 작용도 갖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독일에선 1960년대에 이미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처방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 이탈리아 제약회사인 로타(Rotta)사가 변형성 관절염의 치료약으로 시판을 시작하여 유럽에서는 주로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는 관절에 좋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주로 슈퍼마켓에서 팔리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의 호응이 커서 매년 판매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벨기에 리즈 (Liege)대학교 골연골대사연구소를 비롯한 미국 . 영국 . 이탈리아 공동 연구팀은 글루코사민을 3년간 복용한 슬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20%~25 % 증상이 개선되고 관절강협착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의학전문지에 발표했다.
국내 우리들병원 정형외과도 퇴행성관절염 환자 퇴행성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하루 1,500mg씩 복용하게 했더니 20~ 30%의 환자가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으며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는 10명 중 7~ 8명에게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약사와의 상담은 필수
글루코사민은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므로 우려할만한 큰 부작요은 없지만 노인들이 많이 복용하기 때문에 약사들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글루코사민 복용후 6 ` 12주가 지나서 고통 경감이 눈에 띠게 나타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4~ 6개월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약사교육연구소 최병철 박사는 " 새우나 게 등 갑각류(글루코사민의 원료)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요오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 또는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피해야 하고 당뇨병 환자와 천식 환자도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고 밝혔다.
최 박사는 또 " 매일 1,500mg을 하루 두 세번 나눠 복용하는 것이 좋고 콘드로이틴 . 비타민 c . 망간 등과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커진다. "며 "그러나 노인들의 경우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사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 송준산(약국신문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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