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토마토

백합사랑 2009. 4. 17. 11:34

 

 

 

서양에서 토마토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천국의 과일'로 불린다. 영국에선 '사랑의 사과'로 이탈리아에선 '황금의 사과'로 불리며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채소인  '토마토', 고도의 문명을 누렸던 남미의 잉카제국이 원산지로 알려진 토마토는 오래 전부터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암,  폐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치매 , 순환기 질환 등에 좋은 식이요법 음식으로 알려지는 등 그생김새만큼이나 알찬 영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토마토는 비타민 C 20mg, 비타민 B1 0.05mg, 비타민 B2 0.03mg 외에도 비타민 B6, 칼륨, 인 망간, 루틴, 니아신 등을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의 색 가운데 황적색은 카로틴, 적색은 리코펜에 의한 것으로, 리코펜은 20`30도 C의 맑은 날씨가 계속될 때 색이 짙어지고, 카로틴은 저온 다습한 곳에서 색이짙어진다. 따라서 적색 토마토보다 황색 토마토가 비타민 A 효과가 훨씬 크다. 일반 토마토보다 방울 토마토가 비타민 C의 함량이 조금 높을뿐, 영양적인 면에서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봐도  무관하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 토마토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C, 지방의 분해를 돕는 비타민B,  항산화 역할을 하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루틴 등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식품영양학자들은 하루에 토마토 두 개 정도만 섭취하면, 1일 비타민 필수 권장량의 대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엔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암이나 심장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미국의 '농업과 식품화학' 저널에 발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채소나 과일에 열을 가할 경우, 비타민C 등 영양 성분의 일부가 파괴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힌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그 이유는 토마토나 수박 등을 붉게 만드는데 관여하는 색소인 '리코펜'(lycopene)에서 찾을 수 있다.

 신선한 토마토엔 리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리코펜은 비타민C , 비타민E, 카로틴 등과 함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은 항산화 식품인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두배에 달하는 항산화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리코펜은 열을 가할 경우 인체에 더 잘 흡수된다..

 

글 / 의학전문기자 이준규

출처 한국교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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