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사과

백합사랑 2009. 4. 17. 10:43

사과

'매일 먹으면 의사들  거지로 만든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몸에 좋은 과일이다.

 한의학에서 사과는 내자, 비라, 평과 등으로 부르는데 그 성미는 서늘하며 달다.  심기를 돕고 중초 비위를 보하여 식욕부진이나 가슴이 답답할 때 주로 사용한다. 갈증을 멈추고  진액이 생겨나게하는 작용이 있으며 페의 진액도 보충해 주므로 마른 기침에도 좋다고 했따. 또 술과 함께 먹으면 뼈마디의 통증도 잘 멎게 해 준다고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등 심혈 관계를 튼튼하게 해주며, 또한 소화를 도와주고 설사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급. 만성 소화불량에 좋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환자들에게 사과섬유 5~15g(사과 2~6개 상당)을 식사와 함께 6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청내의 총콜레스테롤, LDLㅡ 콜레스테롤(동맥경화 촉진), 동맥경화지수는 낮아지고 HDLㅡ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예방)이 증가하였다.

또 사과섬유를 섭취하면 대장의  내용물이 증가함에 따라 대장운동이 증가하고 유산 등 유기산이 대장접막을 자극하여 변비가 해소되고 치질을 예방하게된다. 식이섬유는 발암물질을 흡수하고 대장내용물이 증가하므로서 발암물질과 접촉 시간이 짧아져 대장암이 예방된다.

 항산화 작용도 탁월하다.  사과의 붉은색 과피에 안토시아닌이라고 하는 폴리페놀계의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혈액중의 활성효소로부터 피해를 방지한다. 활성효소는 암이나 동맥경화뿐만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킨다.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안토시아닌이 체내에 들어가 활성효소의 피해를 방지하므로 사과를 깍지말고 먹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구미에서는 사과를 '자연의  칫솔'이라고 부르는데 껍질째 먹으면 충치가 예방된다. 실제로 사과를 깍지 않고 먹으면 껍질이 딱딱하므로 씹는 회수가 늘어나  안면근육 운동이 많아지고 그에따라 뇌속의 피의 흐름이 증가한다. 또한  잘 씹어야 하므로 타액분비도 증가한다.

 껍질째 먹으면 과피에 부착되어 있는 농약이 우려된다고 하지만 수확시기는 마지막 농약 살포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였으므로 잘 씻어서 먹으면 문제가 없다. 최근에는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아주 좋은 과실을 늘 주변에 두고 즐기고 있는 셈이다.

글 / 의학전문기자 이준규

출처 한국교직원신문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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