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서
" 엄마 오늘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갈비집에 가서 갈비 먹어요 ! 시간 되죠? 회사 빨리 끝내고 갈테니까 수원역에서 며늘이와 만나서 함께 오세요 이른 저녁 먹을테니까 점심은 간단히 잡수세요! "
밥을 조금만 먹고오라지만 아침부터 조금씩 때우다보니 점심때는 배가 고파 이것저것 군것질을하고 갔더니 배가 안고프고 ~~~
셋이 갔지만 우선 갈비 2인분만 시키고 또 시키자고 며늘과 내가 합의 보고 ㅎㅎ
갈비 1인분 54000원 - 에고 비싸다 ~ 우리 동네는 3~~4만원이면 되는데
그래도 우리 아들며늘 너무 맛있다고 야단들이다 . 난 기름이 많아서 별로인데 .......
애들이 맛있냐고 묻기에 뭐 그냥 다른 곳이나 비슷하고 기름기 너무 많고 비싸기도 하다
다음부턴 우리동네에서 그냥 먹자 ! 했더니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와서 먹자고 자기들은 너무 맛있다고 ㅎㅎ
난 너무 기름져서 더 먹고싶지 않은데 아들며늘은 갈비살을 더 시켜 먹자고 하여 갈비살도 먹어봤는데 갈비보다 갈비살 가격이 반가격밖에 않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니 아들이 영화도 예약을 해 두었다고 수원에 있는 CGV 영화관으로~ 영화제목은 '안나 카레니나'
며늘이 영화내용은 불륜영화지만 배우들이 연기파이고 미남미녀라고 미리 귀띔을 해준다
내가 이쁜 여자를 좋아하니까 ~
예전엔 영화 개봉관을 찾으며 많은 영화를 봤지만 요즘은 자주 못갔는데 아들 며늘 덕에 영화도 보고
자기 둘만 가도 될텐데 엄마 생각해서 데리고 가주는 아들며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주 영화를 보여주었는데 1주일만에 또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 ㅎㅎ
2013년 3월 31일 아침 7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온 아들 며늘과 조조 영화 초한지를 CGV에서 재미있게 보았다 .
영화를 본후 이날 점심은 아들과 내가 좋아하는 피자헛으로 가자했더니 며늘도 흔쾌히 오케이 한다
점심 식사 후엔 어머님 입원하신 병원에 가는 것이 우리들의 만남 목적이기에 새벽부터 서둘러 온 아들며늘~~~ 어머님은 손수 식사도 못하시고 남의 손을 빌려드시고 가족도 못알아 보시고 눈도 잘 맞추질 못하신다 빨리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우리가 초한지를 보고 나올때까지는 내가 다시 저녁에 지아이죠2를 볼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저녁엔 동생 부부와 지아이죠2를 또 보게 되고 ㅎㅎ
요즘 영화 보기 풍년이 들었다
늦은 시간에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제부가 궂이 저녁을 먹자고 하여 소머리국밥집에서 국밥을 맛나게 먹고 ~~~ 동생내외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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