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삼성전자에서 마련한 김영임의 '충효' 콘서트

백합사랑 2014. 6. 15. 20:43

 삼성전자에서 삼성 가족과 원호가족을 위해 마련한 김영임의 '충효' 콘서트를 하는데 표를 구했다고   아들이 표를 갖다가 주겠다고 하기에

바빠서 절절매는 아들을 위해 내가 회사 근처로 가기로 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당분간 고기 먹기를 피하기로 한 아들을 위해 맛당한 집을 찾다가 전주식당을 찾았습니다

전날 개업을 한 집인줄 모르고 들어가서 이것저것 시켰지만 바쁘다고 전주 국밥만 된다고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밥을 먹었는데 계산하고 나올때 행운권을 2장을  주었습니다

집에 와서 긁어보니 바베큐 삼겹살 한 접시와 모주 한 잔

 

아들에게 받아온 표를 누구와 갈까?   생각하다가

수원에 사는 선배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함께 점심 먹고 공연을 보러가시자고 했더니

좋다고 하십니다     공연보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저를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십니다

사실 표를 받고 주변 친구들에게 가자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모두 바쁘다고 해서  누구와 가나?

걱정을 하다가 언니를 생각했는데  언니가 흔쾌히 가시겠다고 하여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들이 표를 주면서  초대권이고 좌석권이 없으니까 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도록 하라고 합니다

나 혼자가면 어떤 자리든 괜찮지만 언니까지 초대했는데 기왕이면 좋은 자리를 잡아야겠다 싶어서

공연시간이 오후 2시임에도 11시 반쯤 언니네 집 주변에서 만나자고 하고 나는 아침 9시 반에 집에서 떠났습니다 ㅎㅎ

점심은  행운권 받은것도 있고해서 지난번에 갔던 전주집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지난번에 못먹은 비빔밥을 시키고 행운권으로 바베큐 삼겹살과 모주를 받았습니다

식대가 14000원인데 행운권에 있는 음식 가격도 14000원어치 주인에겐 미안하지만 전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주인에게 ' 저 수지 맞은거죠? 했더니

 그럼요.  삼겹살 한접시 13000원짜리 인데요.ㅎㅎ

 

식사를 다하고 계산을 했더니 행운권 2장을 또 줍니다 ㅎㅎ

그 주변에 사는 언니에게 행운권을 드렸는데 이번엔 무엇인지 모르겠네요.ㅎㅎ

 

식사를 하고 부지런히 수원실내체육관으로 갔더니 아직 12시 반도 안되었다고  문을 닫아놓고 준비중이라며

스탶들이 못들어가게 합니다

1시되면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 차를 마실 곳도 모르고 앉을만한 곳도 없고 낯선 수원에 가서 뜨거운 햇살 아래

나도 허리가 않좋지만 나보다 언니 허리 않좋으신 것이 더 걱정이 되고  언니에게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히 고생시켜드리는것 같아서요

 

운좋게 아마추어탁구대회를 하는 건물 그늘에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땡볕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우린 그냥 뒤에 앉자!' 하시는 언니말을 들으며 편히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실내체육관 공연이라 왕왕 울리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음향시설이 아주 좋았습니다

맑고 또렷한 음향으로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맨처음 현숙씨가 나오고 다음엔 김수희씨 그다음엔 이상해씨 그리고 전원주님이 나와서 여러곡의 노래들을 들려주고

오늘의 주인공인 몇달전에 공연 중에 다리를 다쳐서 인공관절 수술까지 했다는  김영임씨가  마지막으로 휠체어를 타고 나왔습니다

원래는 5월 6일에 공연을 하려던  것인데 그동안의 나라에 슬픈일들 때문에 미루어왔었답니다

암튼 오랫만에 이상해님이 나와서 짤막하게 사회를 보고 마지막으로 하는말이

 '  미안한 말씀을 드리겠는데 김영임씨가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공연을 하겠으니 양해해주십시요.  

걷지는 못해도 공연은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역시 출연하신 모든분들 TV로 볼때와는 다른 생생함과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   아 ~    그래서 사람들이 콘서트를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인사말씀에서처럼 김영임씨는 정말 열심히 열창을 하였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공연하는 김영임씨를 보면서 우리는 늘 조심을 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역시 잠간의 실수로 허리를 다치고 몇달을 고생하고 아직도 다 낳지 못한채 고생하고 있지만  .......

 

 

 

 뜨거운 햇볕에 줄서기 싫어서 공연장 맞은편 건물 그늘에서 시원하게 있으며 ~~~

 

 

 아직도 1시간을 기다려야 공연이 시작됩니다

뜨거운 햇볕에 줄은 서지 않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와 좋은 자리 앉으려했는데  원호가족을 위한 자리라고 못들어 가게 합니다 ㅎㅎ

우린 2층에서 그래도 좋은 자리였습니다   3층에 계신분이나 측면에 앉으신 분들도 계셨으니까요.

 

 

 

공연중에는 사진을 못찍게 하여서 공연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