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영하 ㅣ7도

백합사랑 2018. 1. 26. 21:05




걱정했던 온수 파이프가 영하 16~17도에 얼었다

내가 이집으로 이사 온 후 처음이다

정말 굉장한 추이인가보다

어젯밤에 얼었는지? 오늘 새벽에 얼었는지?

그렇잖아도 어제가 제일 춥다는 날이라

같은달 생일 언니들이 같이 밥 먹고 언니집에 자고 가라하여서

자면서도 은근히 집에 난방 파이프 얼까봐 걱정이 되긴했지만

내가 이사온후 한 번도 그런일이 없었고

외출로 해놓아서 별일 없을줄 알았는데 더운물이 안나온다

이크 !

이게 뭔일이야 정말 얼었단 말이야?

저녁이라 관리실에 전화하기도 미안하고 챙피하기도하고

일단 언 파이프를 녹여보자 생각하고

드라이기를 켜서 파이프에 대봐도 소식이 없어서

전기난로를 보일러실에 갔다 켰다

한 시간쯤 켜놨더니 드디어 물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살았다

더운물이 졸졸 나오게 밤새 틀어놔야겠다

지난번 최저 영하15도 일땐 안얼었는데 2도차이가 그렇게 굉장할줄이야?

난 평상시 실내온도 ㅣ8도 이상에서는 난방을 하지 않는다

우리집안 온도 평균 17~18도는 지낼만한 온도다

옷을 몇 개 덫입으면 머리가 상쾌하고 좋다

그러나 더 추울땐 전기 난로를 잠간씩 켰다 끄곤하는데

늘 걱정은 혹시나 보일러가 얼까봐 걱정을 하게된다

그래서 영하 10도가 넘으면 자주자주 수도물을 틀어보곤했는데 영하 17도는 보일러온수가 못견디나보다

이제부터 영하 15도만 되면 보일러도 켜놓고 온수도 조금 켜놓아야겠다


 북서쪽  뒷베란다에 받아놓은 물이   올겨울 처음으로 얼었다. 그동안 영하 15도까지는 얼지 않았었는데 최저기온 영하17도가

 며 칠 계속되니 물이 얼고 말았다


'나무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며늘이 선물해준 호접란   (0) 2018.05.01
내생일  (0) 2018.01.28
부처님 오신날!  (0) 2017.05.03
고룡산은 온통 진달래꽃밭  (0) 2017.04.15
늙는다는것과 약  (0)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