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

눈이 펑펑 내린날

백합사랑 2020. 2. 16. 16:18


 지난겨울과 올봄을 통해 처음으로 눈같은 눈이 내리는 걸 처음 본 날이다

 오늘 눈예보가 있어 얼마나 내리겠나? 했는데 더우기 영상의 기온이라 ,

헌데 예상외로 한겨울처럼 쏟아졌다 때론 폭설 같이 내리고 때론 햇살을 잠간씩 보이기도하며

그렇게 내린눈이 쌓이기까지한다

물론 영상의 기온이다보니 빠르게 녹아버리긴 하지만


 정여사네와 점심 약속을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갈수 있을까? 하고 있는데 벌써 집앞에 도착했다고 빨리 내려오란다

인도식당에서 카레를 먹자했다가 속이 않좋다고 다른것을 추천하라기에

 우체국옆   갈비탕을  추천했다   - 내가  카메라 꺼내는걸 지갑 꺼내는걸로 착각한 정여사님 식사를 시작도 하기전에 계산부터 하고 온다  하하하 -  

맛있게  감사히  먹고 정여사집에 가서 차까지 마시고 집에 간다니  막장을 담고 있다며 오는길에 또 한사발 퍼주었다

늘 고맙고 감사한 친구 ! 


 식사하러 가는길에 쏟아지는 눈과 나무가지에 내린 설경이 어찌나 이쁜지 차에 내려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꾹꾸참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눈은 영상1도의 기온에 벌써 녹아  아름답던 풍겨은  사라졌다

아쉬운 맘에 밭쪽으로 갔더니 나뭇가지에 조금은 남아 있고 바닥엔 쌓인것이 있었다

 창고와 의자엔 눈이 제버 많이 쌓였다

 내일 기온이 영하2도에서 영하4도까지 내려간다니

밭에 상추가 걱정되어 ㅡ 겨울을 잘 버텼는데 어제 봄날같은 날씨 즐기라고 덮었던 박스를 열어 놨으니 ㅡ

철골을  놓고 비닐을 덮어줬다

 

 밭에 간김에 딸이 사준 새톱으로 밭 구퉁이에 필요없는 나무들을 베어냈다

과연 톱질을 할수 있을까?했는데 의외로 잘된다

새톱이라 그런지?

오늘은 실험으로 몇가지 잘라냈고 날좋아지면

칡가지를 다쳐내야겠다

지난해 칡덩쿨과 며느리밑씻개라는 풀 때문에 며칠에 한번씩 잘라줘도 다시 뻗어 밭을 덮는 바람에 애를 먹었기에 올해는 일찍부터 서둘러 자르고 뽑고 하여  지난해 힘들게  낭비했던  시간을  올해는 줄여보려고 ~~~

 

 내가 톱으로 잘라낸 가지들이 바닥에 ㅎㅎ

처음 해본 일이라 내가 생각해도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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