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괴산여행

백합사랑 2021. 12. 6. 20:41

괴산이 가보고싶었다.  아름다운 괴산!  지금까지  가본곳 중에 가장아름다운 산천

차창밖으로 보이는 충북 괴산의 산들 동양화 같다
일단 각연사라는 절부터 가보기로 하고 찾아갔는데,  각연사는 읍에서도 외떨어진 곳이다보니 맑고 청정하다.
각연사
비로전앞에 보호수 보리자나무.  멋지게 서있다
대웅전과 전각들
대웅전과 불상
고려 태조왕건의 스승이셨던 통일대사님상
종각뒤에 펼쳐지는  산들이 아름답다
괴산이 아름답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산천들 일줄이야?
비로전과 비로자나불
350년된 아름다운 보호수 - 보리자나무 - 예전엔 이 열매로 108염주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더 좋은구슬들이 많아서인지 열매가 마당에 많이 보인다
각연사앞에서
마애불을 찾아가늘 길에  수옥폭포도 만났다
20m 높이의 수옥폭포
마을엔 이뿐 감나무
괴산연풍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 보물제97호
괴산연풍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 보물제97호

 

괴산연풍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 보물제97호

 

홍범식고택 - 아드님은 임꺽정을 지으신 홍명희님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자결한 홍범식(1871~1910)이 살던집

홍범식은 1909년 금산군수가 되어 선정을 펼쳤다. 이듬해 일제가 한국을 강점하여  나라가 망하자 통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 순국하였다.   " 훗날에도 나를 욕되게 하지말라!",  " 죽을지언정 친일하지말라"는 유서를 후손에게 남겼다.

1919년 3월 19일 이곳에서 홍범식의 아들 홍명희는 충청북도 최초의 만세시위를 계획하였다.

홍범식집은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후기 중부지방 양반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산막이시장은 식당골목 같았다  그곳 정육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아침을 백조식당에서  먹었는데 참 맛있고 좋았는데 양이 좀 많아서 아깝게 남김
예전에 산막이길 걸을때 멀리서 바라만 보던곳을 드디어 왔다
연하협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산과 괴산호
구름다리 아래  배를 탈 수 있는 곳과 무인매점이 있다하여 조금 걸어보기로 하고 갔는데 길이 정말 이뻤다 . 이곳이 진짜 산막이옛길인듯?
호수옆에 밀림 같은 분위기
이곳 길을 걸으니 마치 선계에 온것 같았다 .  곳곳이 너무 아름다워서 ~~

  이길을 걸을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걸었으면 큰일날뻔했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리가 아니고 철다리로 튼튼하게 놓여있다 - 헌데 다리를 만들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되고 감사함을 느꼈다
여긴 분명 仙界이다 !
이끼에 꽃이  피었다 지는 모습
곳곳이 선계
길을 걷다가 갑자기 돌이 쌓인 곳을 발견하게 된다 . 이 또한 신비로운 곳
돌밭?을 조금 걷다보니 또 한곳엔  정성스레 쌓아놓은 돌탑이  많이도 있다

 

 

가는길에 신랑바위가 있다는  곳까지 가보고싶었지만 오랫만에 많이 걸어서인지? 등쪽이 아파서 포기하고  연하협구름다리로 돌와서 조금 위에 있는 양반길  출렁다리가 있는 곳까지  가서 다리만 보고  

충청도 양반길을 가려면 이 출렁다리를 건너서 가는데 힘들어서 포기하고
괴산호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다보니 아름다운 그림같은 풍경이 보였다 

인도가 따로 없고 차길도 넓지 않아서 사진을 찍기도 어려운 곳 . 지나가는 차들에게 눈치가 보였다

저곳을 가보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던중 발견된 구진치 비석
비석의 글을 읽어보니 더욱 호기심 발동

헌데 안타깝게도 사유지인지?  주차금지라는 표지판과 금줄이 있다.  난 차가 아니고 보기만 하고 갈것이니까 하며 잠간 그안엘 걸어보았다

괴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것에 놀랍고 기뻤다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곳 
정자에서 바라본 곳  정자 이름은 환벽정
정자 환벽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