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九龍寺 事蹟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이 사적비는 상당산성 성내에 있었던 구룡사의 내력을 기록한 비석으로, 영조 40년 1764 은재(隱齋)거사가 비문을 짓고 글을 썼다. 본래 상당산성 서남 암문 안쪽에 있었는데, 1970년대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조선 시대 상당산성에는성을 관리하는 승병들이 머무는 사찰이 구룡사를 포함하여 3곳 이상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모두 사라지고 사적비만 전해지고 있다. 비석에는 구룡사의 창건 배경과 상당산성의 개축 사실등이 기록되어 있다 비문에 따르면 숙종 42년1716에 상당산성을 개축하고 삼남 지역(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요충지로 삼았으며, 구룡사는 숙종 46년1720에 道天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청주 구룡사 사적비는 임진왜란 이후 상당산성의 개축과 산성 유지 보수를 위해 성안에 사찰이 운영되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상당산성 서남 암문
암문(暗門)은 성을 몰래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사잇문이다. 암문은 아군이 적군 몰래 출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 양식 등을 나를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비상시에는 흙으로 문을 막아 통로를 폐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상당산성에는 동북 암문과 서남 암문이 있다.
서남 암문 남암문 또는 남화문으로도 불렸으며, 남쪽으로 1.7km 떨어진 것대산 봉수대와 이어진다.
이곳은 남문 밖에 모여든 적의 뒷쪽으로 돌아가 포위하거나 , 산성 남쪽으로 통하는 교통로 주변을 관찰하기 좋은 중요한 위치이다. 암문은 원래 문짝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어졌고, 문 안쪽의 빗장을 걸었던 네모난 구멍만 남아 있다.
암문 안쪽에는 침투하는 적을 수월하게 방어하기 위하여 좌우측에 벽을 쌓았다.
식사를 마치고 산성쪽으로 조금 올라서 만난 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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