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러 갔다가 좋은곳을 발견해서 참 좋았다
전시를 열며
태안 앞바다는 다양한 역사가 잠들어있는 서해 해양문화유산의 보물창고입니다. 이번 테마전은 2007년부터 태안 앞바다에서 출수된 수만점의 유물 중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매우 귀중한 유물들입니다. 두꺼비 모양 벼루와 사자 모양 향로는 독특한 형태와 느낌으로 즐거움을 주며,매병은 함께 발견된 죽찰로 인해 그 쓰임새가 확실하게 밝혀진 유일한 사례로써 가치가 높습니다.
침몰의 아품을 간직한 채 어두운 바닷속에서 묵묵히 풍랑을 견뎌 온 태안의 고려청자들 ......
900년의 세월을 건너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바닷속 보물들을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발견
태안선 청자는 크게 5개의 층으로 쌓여있었다. 2007년 10월 2일,가장 많은 유물이 분포되어 있던 있던 3층의 개흙을 제거하자 청자 사자 모양 향로 뚜껑 1점과 파손되어 있던 향로 몸체 2점이 발견되었다. 향로 몸체가 발견되면서,동물 모양의 향로 뚜껑이 더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태안선 발굴에 참여했던 잠수사가 19점의 유물을 도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도굴품에는 발굴 당시 찾지 못한 사자 모양 향로 뚜껑이 포함 되어 있었다.
청자 연꽃줄기 무늬 매병과 죽찰. 고려 12~13세기.태안 마도(마도 2호선 )출수.
보물지정(2012.12.27 )
청자 사자 모양 향로. 고려 12세기.태안 대섬(태안선)출수. 보물지정 (2022.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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