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작품
샘
나병춘
샘은 셈을 모르나 보다
한정 없이 퍼주는
저 바보 인심
샘은 하늘만 바라보다
하늘이 되었나보다
별빛만 바라보다
은하수 별 되었나 보다
샘물에도 은하수에도
밤새도록 뛰노는
버들치 천둥 은어떼
나도 바보 같은 샘이 되고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