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온글

세상 넓은 마음으로

백합사랑 2006. 11. 2. 18:46
넓은 세상 넓은 마음으로

      ♡*"넓은 세상 넓은 마음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지요. 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네 마음이란 참 오묘하여서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한 없이 아름답고 또 따뜻하지요.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거든요. 마음 가득히 욕심으로 미움으로 또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험하고 삭막하여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할 뿐이지요 [좋은글중에서]
      안개가 자욱한 시골의 아침풍경을 새삼스럽게 봅니다 집집마다 한그루씩 서있는 감나무엔 잘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며칠전부터 떨어져 을씨년스럽게 나뒹구는 감나무잎위에 하이얀 아침서리가 촉촉합니다 수확한 벼를 도로가에 말리는 작업이 분주한 시골의 요즘 풍경입니다 행여 찬서리 내릴새라 짚으로 동여매진 배추포기들이 겨우살이 준비를 시작하는 계절이기도하네요 파란부분이 한뼘쯤 올라온 김장무우가 먹음직, 어린시절 동네어귀에 심어진 친구네 무우 한포기 뽑아 입으로 대충깍아 먹은 기억들이 떠올라 웃읍네요 달이 바뀌면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계절에 맞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일상들이 자연스러움과 척척 잘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순간적인 반사작용 처럼보입니다 아름다운계절 시월이 지나면 삭막해질것 같았는데 곳곳에 보이는 11월의 풍경들이 곱게만 느껴집니다 흙담장밑에 한껏 서리에젖은 노란국화가, 생을 마감하는 길다란 수숫대가 애처롭게 흔들립니다 계절마다 특색이 있어 느끼는건 사계절 어느하나 나무랄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동의 모랫바람 풀한포기 자라지않는 지역들을 보면 답답하고 삭막하고 사철 덥기만하고 사철 춥기만한 나라가 아닌 우리땅 이곳이 왜이다지 정이 가는지,, 욕심없이 자연속에 하루를 보내는 마음에는 평화로움이 있답니다 휴식의 시간이겠지요 잠시의 휴식시간을 뒤로한채 삶의 터전에 달려가보면 욕심과 시기가 생겨납니다 사람사는 매력이기도하니까요 조금은 덜 욕심부리고 덜 시기하는 마음으로 평온한 겨우살이 준비의 11월이길 바랩니다 ♬부드럽고 정겨운 John Denver 노래몇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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