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 것(받아온글)

백합사랑 2006. 11. 15. 07:46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 것 

깊은 숲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께" 

그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 하는군나. 

그럼 너 나에게 한가지 약속을 해야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갈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 "응" 

거미가 두손으로 이슬을 꼬옥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흐~~~ 

1000년후 거미와 이슬은 다시 환생 하여

엉터리전도사 와 덩더꿍이 되었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
입을 빌린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 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 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보다는..
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
모래알이고 싶습니다



남의 말에 동하여
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
그런 가벼움이기 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
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함이고 싶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
맨 몸둥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
뜨겁게 가슴 속에 회오리 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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