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르브드르 사원에서 부처님과 함께
약속도 기회를 잃으면
약속도 기회를 잃으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여행중 한 시골집에 들렀는데 그 집에서 나이 어린 한 소녀를 만나게 됐다. 소녀는 그가 허리에 차고 있는 가죽가방이 부러워 칭얼대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톨스토이는 다음 날 다시 오겠노라며 그 집을 떠났다. 울며 보채는 소녀에게 자기의 가방을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가방 속엔 문서와 각종 여행용품이 들어있기 때문에 당장 줄 수는 없었다. 다음날 톨스토이는 약속대로 빈 가방을 들고 그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소녀는 지난밤 세상을 떠난 뒤였다. 결국 톨스토이는 그 소녀의 관 곁에 가방을 놓아둔 채 그 곳을 떠나야 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산사에서
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나에게 없는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히 여기라는 것을 삶은 내게 또 일러주었네 갖고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를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외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내가 가질 수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은 또 무엇인가? 나는 여지껏 욕심만 무겁게 짊어지고 있었네 하지만 그 욕심을 잃을지라도 결행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니라고 내 마음이 나에게 이야기 하네 우리는 언젠가 때가 되면 육신마저 버리고 가야하네 그런데 무엇이 그리 필요하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은 사실 얼마만큼 소유할 것인가가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만큼 감사해야 하는 것이네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반복할 수가 없는 것이라네 집착도 미련도 버려야 할 것이라면 가지고 있는 것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해야 할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것은 과감이 버리고 새로운 것을 향해 희망찬 행진을 해야 하네 행복한 아름다운 하루를 전해드리며
--받아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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