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행복한 대한민국이였으면 좋겠어요.

백합사랑 2007. 3. 16. 08:16

KBS

[뉴스 9] [현장추적] 신병 훈련소 같은 ‘폭행 신고식’

<앵커 멘트>

신입생 길들이기란 명목으로 대학교에서 아직도 폭력과 인권 유린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것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벌어진 가혹한 신입생 신고식을 이재석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체육관 유도 연습장에 모인 학생들.

불이 꺼지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선배들의 고함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목소리 그 것 밖에 못 해~!" "죄송합니다!"

자신의 학번과 이름을 외치는 신입생들.

<녹취> "07 학번 000!" "07학번 000!" "07학번 000!".......

마치 신병 훈련소를 연상시킵니다.

본격적인 얼차려가 시작되고..

<녹취>"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감독하는 선배 손엔 몽둥이도 들려 있습니다.

초긴장 상태에서 두 눈을 꼭 감고 서있는 신입생들은 취재진이 온 것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녹취>선배: "다들 나가~!!!" 우루루... "

신입생들을 상대로 '어둠 속 신고식'이 치러진 유도장입니다.

학생들은 지난주부터 날마다 이곳에 모여 한시간 넘게 신고식을 해왔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선배들에게 이끌려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녹취>체육교육과 재학생: "여기도 조직이잖아요. 신입생들 마음대로 하면 안 되고 여기 논리에 따라야 하고.."

폭력성 짙은 신입생 신고식이 문제된 게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교육부가 어제 전국 대학에 신고식 금지 공문까지 내려보냈지만 해마다 거듭돼 온 악습은 그대롭니다.

<인터뷰>김 00 (체육교육과 재학생): "그런 거 안 나가면 그 순간 왕따, 변절자가 되는 거예요..."

폭력에 대한 대학생의 무감각과 교수와 대학의 무책임이 만들어 낸 비정상적인 대학 문화ㅂ니다.

<인터뷰>류태호 (체육개혁 실천 교수연대): "신고식 폭력이 발견되면 즉각 제재 조치를 가하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

더 이상 캠퍼스의 문제가 아니라는 여론에 외부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ㅂ니다.

<인터뷰>홍덕기 (사무차장/체육시민연대): "제보 시스템을 만들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가장 행복한 시절이라는 대학 새내기들의 봄 학기가 이유도 없고 끝도 없는 선배들의 폭력으로 얼룩져가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재석입니다.


[지역] 이재석 기자
입력시간 : 2007.03.14 (22:21)

 

어이가 없네요.

이곳 우리나라 맛나요?

왜 이래야 되나요?

왜 우리나라는 폭력 없인 않되나요?

영화도 현실도 ........

이 뉴스를 보면서 참 가슴 아프고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제 뉴스에선 10대가 동료를 때린후 땅에 묻기까지 했던 친구?들도 있더니 .......

아 ~~~~~~~~~~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단 한사람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만 가득한 대한민국이면 좋겠어요.

모두 서로를 아끼고 도와주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좋겠어요.

남을 내 밑에 넣어 보겠다는 그런 생각은 머리 속에 존재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행복하기만 한 대한민국이면 좋겠어요.

폭력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