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法寶宗刹 伽倻山 海印寺](받아온글)

백합사랑 2007. 5. 27. 14:41
[法寶宗刹 伽倻山 海印寺]






[해인사 팔만대장경]

세계적 문화 유산 八萬大藏經





네가 있어 내가 있네


마음이 번거로우면 세상이 번거롭고,
마음이 밝고 깨끗하면
세상 또한 밝고 깨끗해진다.


얼룩새의 몸뚱이는 하나지만
몸의 색깔은 수없이 많듯이
사람 역시 몸은 하나지만


마음의 얼룩은
얼룩새보다 더 많으리라.

[화엄경 제 2장 '노사나품 (盧舍那品)' 中]










해인사를 일러 법보 종찰이라 하는 것은 고려대장경,

즉 팔만대장경이라 불리우는
무상법보를 모시고 있는 까닭이다.


고려대장경을 흔히 '팔만대장경' 이라 하는 까닭은
대장경의 장경판 수가 팔만여 장에 이르는 데서
비롯되기도 했을 터이지만


한편으로는 불교에서 아주 많은 것을 가르킬 때
팔만 사천이라는 숫자를 쓰는 용례대로
가없이 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만 사천 법문이라 하는 데서 비롯되었음직 하다.








대장경의 경판에 쓰인 나무는
섬 지방에서 벌목해 온 자작나무와 후박나무로서,


그것을 통채로 바닷물에 3년 동안 담그었다가 꺼내 조각을 내고,
다시 대패로 곱게 다듬은 다음에야 경문을 새겼는데,


먼저 붓으로 경문을 쓰고 나서
그 글자들을 다시 하나하나 판각하는 순서를 거쳤다.


대장경을 만드는 데에 들인 정성과,
한치의 어긋남과 틀림도 허용하지 않은
그 놀랍고도 엄정한 자세는

요즈음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도 없거니와
상상하기조차 힘든 것이었다.


글자를 한자씩 쓸 때마다 절을 한번 하였다고 하니,
그렇듯이 끝간 데 없는 정성을 들임으로써,


서른 명 남짓한 사람들의 단아한 솜씨로 쓴
무려 52,382,960 개에 이르는 구양순체의 그 글자들이
한결같이 꼴이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마치 한 사람이 쓴 듯이 일정하며,
한 글자도 잘못 쓰거나 빠뜨린 자가 없이
완벽하고도 위대한 장경을 이루고 있다.


[해인사 관련 자료 글 中 ]





































 
 
♠ 佛紀 2551年 부처님 오신날 봉축 특집 : 김수철 4부작 [팔만대장경] ♠
 
  

1. 서곡(序曲) - 다가 오는 검은 구름 (The Gathering Storm) 2. 전장(戰場)에서 (The Tides Od Battle) 3. 구천(九天)으로 가는 길 (Journey To Valhalla) 4. 천상(天上)의 문(門)에서 (At St. Peter's Gate) [1악장 : 서곡(序曲) - 다가 오는 검은 구름 (The Gathering Storm)] 조용하고 평화롭던 고려에 몽고군의 침략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도입부. 전반부에서는 단조로운 멜로디로 평화로운 시기를 표현하였고 점차 전운이 감도는 상황을 일정한 리듬의 타악기로 나타냈다. 1장의 막바지에는 큰 북을 사용해서 전쟁의 불안감, 긴박감, 공포를 표출하여 전쟁이 임박했음에 대한 암시로 비극을 표현하는 장엄한 멜로디가 그야말로 감동의 절정을 이룬다. [2악장 : 전장(戰場)에서 (The Tides Od Battle)] 우리 소리와 서양의 소리의 조화가 두드러진 악장. 우리 악기로는 태평소, 아쟁, 피리, 오고북, 대북 등이, 중국 악기로는 얼후(Erhu)를 사용하였고 서양 음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교회 음악의 합시코드 소리 및 오케스트라 형식이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작곡되었다. 몽고의 침입, 폭력의 극단적인 표출인 전쟁은 침략한 자, 침략 당한 자 모두의 인간성을 파괴한다. 무명(無明)과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 군상들... [3악장 : 구천(九天)으로 가는 길 (Journey To Valhalla)] 침략한 나라나 침략 당한 나라나 모두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 파괴를 겪게 된다. 전쟁 과정에서 인간을 해치며 죄를 짓게 되지만, 인간의 본성으로 그에 대한 수치심과 참회로 희망의 싹을 피어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synthesizer를 이용해 우주적인 사운드로 표현하였다. 전반부는 인간의 수치심과 참회를 또 후반부는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그릇인 '팔만대장경'에는 좋은 세상을 열망하는 고려인의 의지가 담겨있다. 영원한 평화가 없듯 영원한 구속도 존재하지 않는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것, 이 또한 인간이 일구어낸 자랑스런 역사 중 하나이다. [4악장 : 천상(天上)의 문(門)에서 (At St. Peter's Gate)] 위기와 국난이 극복되고 하늘로부터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이 기회를 소중하게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가꿔 나가야 한다. 이 악장은 클래식 장르로 작곡되었고 '참회의 눈물' 부분에서는 우리 악기 '피리' 소리로도 표현되도록 작곡되었다. '사랑으로 극복하자' 는 메시지는 장엄한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팔만대장경의 조성과 그로 인한 평화, 몽고 침략의 와중에 마침내 팔만대장경이 완성되고, 그 결집된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게 되었다. 고난은 새로운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 [뜻깊은 부처님 오신날 되십시오 김동길 합장]

 

출처 :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