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간이 있다는 친구의 제안으로 겨울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친구의 지인이 살고 있는 한계령부터 들리자 한다 그곳이 바로 지난 1년반전에 폭우 피해가 심했던 그곳이라고 그후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 인사차 들리자 하였다. 그곳은 지금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앞으로 그곳은 군에서 수용을 하여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 하였다, 왜냐하면 원래 그곳은 넓은 내(川)가 있었던 것이 좁아지면서 주민들이 살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요즘은 다시 그곳의 내가 넓어지는 까닭에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 이주를 시키는 모양이다. 그때 폭우가 있을때 그주변 가옥이 40여채가 떠내려 갔다한다.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는 인간의 힘은 미약함이다.
차창을 통해 보이는 겨울산을 달리는 차속에서 .......
한계령이 가까와 질수록 잔설이 펼쳐진다.
드디어 그 피해의 장소에 도착하였다.
공사중이다 . 보이는집들 중엔 컨테이너 집들이 많이 보인다 다 그때 재난을 입은 집들이다.
재난을 입었던 주민 중 한분은 이런 말씀을 한다. " 우리 국민은 참으로 대단해요! 보통 때는 모르다가도 어려운 상황만 되면 똘똘 뭉치는 대단한 국민이예요! 그때 그 어려운 상황일때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것을 잊을 수가 없다 . 그때 참으로 고마왔다 ! 그래서 우린 또 태안반도로 가서 도와야 한다 " 고 말한다. 그말씀이 감동이다. 지금도 5만이 넘는 태안반도로 가신 봉사자분들께 나도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국민은 정말 멋지고 대단한 국민들이다!
오랜시간을 걸려 정성을 다해 손수 지었다는 이집도 수용이 된다하여 참으로 아까왔다. 집 구석구석 손길 안간곳이 없고 아름답기까지 한 집인데......
벽난로는 집안에 온기를 주고 있었고 고구마까지 구워주었는데
벽난로에 구운 고구마가 참으로 맛있었다.
점심을 손수 해준다는 것을 뿌리치고 조금 내려가면 예술인 마을 안에 칼국수 집이 있다하여 칼국수가 먹고싶기보다는 예술인 마을이 구경하고 싶어서 칼국수가 먹고싶다고 했다.
호박칼국수와 호박수제비
예술인 마을 구경
서울서 떠날때는 흐림이던 날씨였는데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추운동네 강원도 인데도 파릇파릇
미시령을 향해 가는 길에 보이는 산수화 같은 풍경-- 움직이는 차속에서 찍어서 만족하진 못하지만 아름다운 계곡을 눈으로만 보기 아까와서 ......
산끝에 바위 한개가 문패처럼 ......
새로 만들어졌다는 미시령터널 속을 나가자 마자 보이는 울산바위 ! 참으로 아름다왔는데 움직이는 차속이라 ㅎㅎㅎㅎ
울산바위라고 전망경도 있는데 ...... 실물은 아름다움 이었는데 역광이? 그래도 아쉬워서 한컷 ㅎㅎㅎ
울산바위 뒤로 보이는 저 바위는 이름이 뭔지? ----멀리서 망원으로 끌어당겼더니 흔들림이.......
바다를 가기 전에 속초시내에 있는 영랑호를 들리자했다 --- 주차하기 어려워 차를 세우지 못해 영랑호의 주변을 맘껏 보지는 못했지만 차속에서라도 볼 수 있음이 너무 좋았다.
이바위들이 뒤의 것은 상어상이고 앞에 것은 뱀의 상이라는데 ----너무 가까이 찍어서 .......
멀리 물속에 바위가 마치 수석 같다. 영랑호 안에는 큰 바위들이 마치 집안에 만들어 놓은 수석처럼 보였다. ㅎㅎㅎㅎ
‘영랑호’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신라시대에 화랑인 영랑·술랑(述郞)·안상(安詳)·남랑(南郎)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이르렀는데, 영랑은 맑고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설악의 울산바위,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범바위가 물 속에 잠겨 있는 모습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며, 그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영랑호의 범바위는 속초팔경의 하나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지 간성군조(杆城郡條)에는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 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는 고려말 문인 안축(安軸)의 시가 실려 있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슬을 감춰둔 것 같은 곳이라는 표현으로 영랑호의 신비로움을 나타냈다.
영랑호는 척산·오색·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문암·진부령 등과 함께 설악산 관광권에 속한다. 호수둘레에 나 있는 8㎞ 호반 순환도로에는 범바위·관음암 등 기암괴석이 많다. 금장대(金將臺)·충혼비(忠魂碑)가 있으며, 동남쪽 푸른 송림으로 우거진 조그마한 골짜기에는 영랑호변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호수의 하구에 모래틀이 넓어 해수의 유입이 감소하고 담수화되었는데, 영랑호를 비롯해 삼일포·감호·시중호 등 담수호는 청정호수로서 염분성분이 섞여 있는 검은 진흙으로도 유명하다. 고니·청둥오리 등의 철새도래지이며, 민물고기인 잉어·붕어·가물치와 하구에서 올라온 전어·광어·흑돔 등의 바닷물고기까지 서식하여 낚시터로도 유명하였다.
영랑 호수에는 아름다운 새들이 참으로 많았다. 차를 세울 수 있는 여건이 않되서 아쉬웠다.
대포항이다 !
바다에 왔으니 회를 안먹을 수 없다는 여론에 밀려 ㅎㅎㅎㅎ
6만원 하는 회 한접시 싱싱하다 ! 금방잡은 오징어가 꿈틀거려서 마음 꺼림했다.
줄무늬가 있는 것은 돌돔 , 초록색 물고기가 방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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