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향교!
앓고나서 기운도 없고 몸이 않좋으면 다시 찾아오는 주부습진도 있고해서 온양온천도 하고 온천 가까이에 살고 있는 사촌동생도 볼겸 9월초부터 가려고 했더니 조카딸이 9월에는 연수가 있어서 이모 얼굴 못본다고 10월에 오라고 한다. 10월이 되자 날짜를 서로 마추어서 가겠다고 연락을 했더니 , 때
마침 대전에 살고 있는 동생이 그곳에 와 있으면서 내가 가려하는날 오지말고 2틀만 더 있다가 오란다.
자기 사위 생일이라 내일은 대전에 가야하니까 ......
나도 이래저래 벼르다가 1년도 넘은터라 모질게 말했다. " 너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난 내일갈래! 또 미루면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몰라, 나 몸이 좀 그래서 온천도 할겸 가는 것이니까 ......"
그렇게 모질게 끊고 다음날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 엄마 내일 갈께 ! "
ㅎㅎㅎ 에고~~ 할 수 없다.
모래가야지 이래저래 하루 또 미루어 동생집엘 갔다 .
갔더니 대전 간다던 동생이 작은 동생이랑 마중을 나오고 있다 .
왼일이니? 했더니 언니 보려고 사위 아침만 해주고 다시 왔다고 ........
집에서 아침을 먹고 떠났지만 그곳에 가는 차가 하루에 9회밖에 운행을 하지 않아 터미널에가서 2시간이상을 기다리다 갔더니 점심 시간이 훨씬 넘었다
동생은 점심 해놓고 먹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하며, 음식솜씨 좋은 동생 맛깔스런 고향맛 반찬을 한상 차려내놓는다.
난 밥을 먹으며, 동생에게 너희집 오는길에 고속버스에서 보이는 한옥집이 무엇이냐고 ?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평택향교라며 밥먹고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밥을 먹고 나서려는데 늘 갈때마다 최고의 대접을 해주는 제부가 들어온다 . 어디를 가느냐고 물어서 향교가 보고싶어서 간다고 했더니
난 잘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열심히 향교에 관해 설명을 해주신다.
(몇년전에 뇌졸증으로 쓸어졌다 각고의 노력으로 일어나서 거동은 하지만 아직도 말은 어눌하다)
동생네 아들내외가 다 출근을 하여 손자를 봐주는 동생(너무도 결혼을 일찍하여 ㅎㅎ)내외인데
손주는 할머니를 제 엄마보다도 더 좋아한다 자기 엄마가 와서 집에 가자해도 않가고 ㅎㅎ
그런 손자를 할아버지에게 맏기고 우리 세자매 향교를 향해 한 30분 걸어서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제부는 손자를 데리고 자전거로 먼저 향교에 도착해 있다. ㅎㅎㅎ
평택향교 입구에 공적이 있는 비석들
그렇게 별러서 갔건만 공휴일이라 문이 닫혔다. 월요일에 다시 오면 들어갈 수 있다고 제부가 말하지만 다시 가보지 못하고 왔다.,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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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에는 명륜당이 다 있는것인지 이곳에도 명륜당이 보인다.
향교를 보고 난후 , 제부는 교회를 다니지만 처형을 위해 저너머에 가면 절이 하나 있다고 또 가잖다 ㅎㅎ
이동네선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탈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야광조끼를 입고 다니는 것 같다 .
제부뿐 아니라 길에서 젊은 청년들이나 . 미군가족들도 야광조끼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절에 가는길이 요즘 보기드믄 흙길로 미국인들도 산보를 하고 있다
곳곳에 이쁜 들꽃들이
아주 작은 절로 용화사라는 절에 도착했다.
법당엔 법당 간판이 따로 없고 용화사라는 현판만 붙어 있다.
절 법당엔 정면에 불상이 있고 불상이 있는 왼편 아래쪽엔 하얀 미륵불상이 있다.
제부는 미륵불이라고 제부 어릴때부터 있었다고 설명을 열심히 해주기는 하는데 잘 못알아 듣겠다.
법당 문 옆에 사진에 있는 설명이 붙어 있다.
설명으로 봐선 이곳도 조사를 해보면 무슨 유적지일것도 같은데 그냥 묻혀있는 것 같다.
목련나무라는데 매우 크고 특이하다. 나무잎이 아래쪽은 큰데 윗쪽은 작고 빨간 꽃같은 열매가 달려있다
애기옆에 돌이 미륵불 받침일 것으로 추정한다는 돌이다.
절 앞에아름다운시골풍경 !
이쁜 조카딸과 이쁜 손주 ㅎㅎ
내가 가면 동생네 내외는 이 오리집엘 데리고 간다 오늘은 아들 , 딸 내외들과 손자들까지 다 데리고 오리는 주룰럭과 로스 두가지로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
밤새 잠도 않자고 세자매 호호하하 이야기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 제부에게 시골 생대추가 사고싶다했더니
이곳저곳 알아보아 진천장날이라고 진천으로 가잔다 . 예전엔 제부가 운전을 해서 우리를 데리고 다녔지만 지금은 운전을 할 수 없어서 아들을 부른다
난 그냥 가까운 평택장 정도에서 살줄 알았는데 멀리 간다하여 제부도 아니고 장가든 조카 오라는게 미안해서 안간다하니 동생들이 제부도 답답하고 하니 언니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을바람도 쐴겸 가자고 한다.
조카는 애기 둘을 18개월짜리까지 데리고 왔다 . 참내 ~~ 마누라는 집에서 쉰다고 않오고 ....
마침 집에서 봐주는 손주는 우리의 대부대의 출동을 보고 애들 엄마가 데려갔다.
그래도 18개월짜리는 운전하는 아빠에게만 간다고 떼를 써서 곡예하듯 애를 안고 운전을 하여서 진천까지 갔다 .
큰애는 할머니나 이모할머니들이 애쓰고 놀아주는 덕에 잘 견뎠다. .
에고~~ 나의 실수 , 나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에게 페를 끼치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 어쩔줄 모르겠다. 다시는 그런말 하지 말아야지 속으로 다짐해본다.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고, 장에 도착해서 나도 애기하고 똑같은 마음이 되어 만두와 찐빵 먹고싶다고 했더니 모두 그러자고 ......
이런 대바구니나 채반들을 보면 고향을 느끼게 된다 . 사고싶은 생각이 들지만 사오면 곧 다시 집에서 짐이될 물건들 같아 참았다. 단 한 번 겨울 김장철엔 필요한 물건 채반이긴 하지만 아직 집에 있는 것으로 쓰고 .......
꽤 큰 진천재래시장을 돌아도 대추가 흔하진 않았다.
대부대가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제부는 또 혼자서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이리오라고 나를 부른다 . 장입구에서 동생들과 본 대추도 괜찮은 곳이 있었는데 제부가 불러서 갔더니 싸긴 했지만 대추가 다 물렀다. 그래서 두고 먹을 것이라 싫다고 했더니 또 다시 어느 할머니 한테가서 이 대추를 사겠다고 할머니에게 제부가 말을하여서 ~~~
별로 신선하진 않았지만 날 위해 이곳저곳 뛰어 다니는 제부나 여러식구들의 이동이 힘들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여서 그냥 사기로 했다 .더우기 애기를 안고 운전하는 조카에게 너무 미안해서
조금만 사려했는데 제부는 할머니에게 다 산다고 말을 해버렸다 내겐 묻지도 않고 ㅎㅎㅎ
하는수 없이 저 대추를 다 샀다 . 윗쪽에 파란 작은 소쿠리 한그릇에 3천원인데 서울 경동시장보다 가격은 1000원 싸지만 무른 대추가 많아서 오히려 ........
저 대추 모두 45,000원에 사왔다.ㅎㅎㅎ그런데 대추가 1/3은 다 물렀다.
무른 것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와서 . 대추차로 끓여 마셨다 ㅎㅎㅎ
온양 가는 길에 처음보는 이름모르는 이쁜 꽃이 길가에 많이 피어었다.
다음날 내가 가고싶어했던 온양온천을 세자매가 가기로 했는데, 큰동생이 대전에 있는 아들에게 차가지고 오라고 불렀다한다 . 우리끼리 가면 되는데 왜 그러냐해도 막무가내다.
조카는 차로 온양온천을 데려다주고 다시 자기 볼일보러 대전으로 간다고 목욕 끝나면 다시 전화하란다.
알았다 하고 온천이 끝난후 난 오지 말라하라 했다.
우리끼리 버스로도 얼마든지 다닐 수있고 조카에게 미안도 하고 ......
목욕을 하고 동생집에 가는 길목에서
참 한가롭고 이쁜 길이다 서울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억새도 이쁘고
벼가 아주 잘 익은 것 같다
좀더 있다가라고 붙잡지만 나도 집에 와야하고 대추도 더 무를 것 같아 뿌리치고 왔다.
집에와서 무른 대추 고르는 중 ......
진천장에서 사온 상 - 아직도 욕심이 ?
있는 물건도 신나게 치우면서 왜 또 이상을 보니 사고싶어지는지?
집에서 외출 할때 실수로(요즘은 실수로 살고 있는 사람같다 ㅎㅎ) 지갑도 않가지고 달랑 카드 한 장만 들고 갔다.
터미널에서 카드로 조금 뺐지만 대추사고 차비하고 났더니 상을 살 돈이 않된다.
대추를 사고난 후에 상사고싶다고 동생들에게 돈 빌려달라 했다
8만원이라는데 깎을 생각도 못하고 들여다보고 있는데 동생들이 깎아달라고 한다.
6만원에 달라고한다.
난 돈이 없어서 빌려서 사는 것이라고 했더니 아저씨 그러냐면서 6만원에 주었다.
동생 때문에 난 생각지도 못한 것을 싸게 샀는데 동생은 오히려 언니 나 때문에 5만에 살걸 더 못깍은것 아니야 ? 한다.ㅎㅎ
난 깍을 생각도 못했었는데 ㅎㅎㅎ 암튼 상이 참 이뻐서 사오긴 했지만 이렇게 작은 상을 무엇에 쓸까?
나혼자 차 한잔 마실때 받쳐 먹을까? 아님 우리 애기 밥상? ㅎㅎㅎ
다음에 갈땐 2시간을 기다리지 않기위해 시간표를 올려두어야지 .......
2009년 8월 20일 현재
막차 20시 (20시 5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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