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평택 동생네와

백합사랑 2009. 2. 2. 08:11

 

제부에게서 전화가 왔다. " 이모님댁에 세배가는데 함께 가자고 ( 뇌졸증을 앓았던 제부의 어눌하신 말투 때문에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동생에게 확인을 해보고)  

간다간다 벼르던 동생집으로 가서 동생과 밤새 회포를 풀고 아침 일찍 동생내외와  운전해준다고 온  동생의 며느리 그리고 손주녀석들과 함께  이모댁으로 향했다.

직장 다니는 며느리 쉬지도 못하게 하고  데리고 간지라 빨리 돌아오기로 약속을 했기에 이모님께 세배만하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가는길에  길목에 있는 '추어탕!' 간판을 읽었더니 내가 추어탕을 좋아하는줄 아셨는지? 차에 오르자   진짜 토종 추어로만 만드는 추어탕 잘하는   집이 있다고 그곳으로 가자고 며느리에게 길안내를 하신다.

추어탕이 먹고싶어서 말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추어탕 몸에 좋다하여 가끔 먹기는 하는지라 아무말 하지않고 따라 갔다.

우리가 흔하게 가보지 못했던 꼬불꼬불 산길로 한 참을 갔더니 그곳에는 식당이  여러집 있었다 

 

 

귀여운 동생손자 ! 내손자도 되지 ㅎㅎㅎ

작은 녀석은 어찌나 이쁘게 생겼는지 꼭 여아같다.

 

 

너무 이뻐서 사진좀 찍자고 하면 표정이  얼어버린다 ㅎㅎ

 

 재윤이는 아빠도 닮았지만 삼촌 어릴때와 꼭 닮았다 ㅎㅎ

 

 

 제부가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고 간 집이라 기대가 너무 컸던것 같다 ㅎㅎㅎ

 

추어는 토종이겠지만 반찬이 푸짐하지 않다.  서울에서 추어탕 잘하는 집에가면 대게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갓김치가 거의  나오는데 이곳엔 갓김치도 없고 조피가루도 주지 않고 내가 싫어하는 산초가루를 준다. 

  식사를 하고서는 내가 좋아하는 삽교호로 향했다.

 

 

오랫만에 날씨가 따뜻하고 쾌청한 휴일이라서였는지 삽교호 곳곳이 만원이다.

 

 

 곳곳에 주차장을 많이 해 놓았는데도 모두 차로  꽉꽉차서 우리는 한참을 헤메이다 언덕쯤에 세웠다.

 

 

 건물 앞에 멋진 조각이 있지만 현수막이 더 잘 보인다.

 

 몇년전에 생긴 함상공원

 

 갈때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ㅎㅎ

 

곳곳에 사람이 정말 많다 !         많은 사람처럼 매상도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 

지난해 기름유출사고로 보았던 손해 새해에 모두 보상 되었으면 좋겠다. 

 

 달콤한 서해 바지락과 굴을 사려했더니 제부가  계산을 해버린다.

에고~ 맨날 고맙고 미안하다.  동생 잘 둔 덕인가? ㅎㅎ

동생아 ! 고마워 .

 

수도 없이 온 곳이지만 ,  다시 또 삽교호 구석구석 걸어보기로 했다  

주변 섬을 갈때 배를 타는 곳에서 바라본 삽교호 기념탑

 

 

기념탑쪽에서 보이는  함상공원 배

 

 

 명절때 내린 눈인지?

삽교호나 평택쪽엔 아직도 잔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봄날처럼 따뜻한 휴일이라서인지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온것 같다.  왼편으로 서해대교가 보인다.

 

 

 에고 이뻐라 ~

 

 

 

 

 간만에 애들과 자연공부좀 하려했더니 문이 닫혔다.

 

 

 

고동이라고하는  쪼옥 ~ 빨아서 먹는 것   잘 팔린다. 

우리도 샀는데 점심을 먹은후라 나는 사양하고

 

 

 2킬로에 5천원이다.

요즘 물가가 정말 많이 오른것 같긴하다.

예전엔 5천원어치 사면 무거웠는데 ......

 

 굴은 한봉지에 만원 이것은 두봉지 2만원어치

그래도 싱싱한 자연산 굴이라 좋다.

 

 

 이모님이 농사 지으신   정이 담긴 참깨 - 사양을 해도 궂이 주신 것

울타리 콩도 주셨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