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온글

감동이 있는 글

백합사랑 2009. 3. 9. 07:49

1.우리 대한민국 

 

우리가 살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은 넓이가 10만㎢ 도 안 되고

인구  5천만 명도 채 못 되는 작은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이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것이 아주 많은 대단한 나라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이 조국이라는 것이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에서 태어났고, 그 품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는 IT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우수한 '한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는 세계 5대 건강 식품 중의 

하나로 조상의 슬기가 담겨 있는 자랑스런 식품입니다.

 

세계의 쇼트 트랙 경기만 열리면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모두 휩쓸어 오고,

 

바로 며칠 전에는 18세의 소녀가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쟁쟁한 외국 선수들을 보기 좋게 물리치고

 금 메달을 우리에게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세계 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독차지 하는 선수들도

우리나라의 남녀 궁사들입니다.

 

축구도 작은 체구의 우리 선수들이 세계에서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린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비문맹률은 99.9%로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반도체, 휴대전화,  MP3, 造船 분야의 생산은 

대한민국이 세계 제 1위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사용률,  인터넷 이용시간이 세계 1위이고 

 

안터넷 뱅킹과 인터넷 쇼핑도 세계 10위 이내에 들어가는 

놀라운 IT 강국입니다.

물론 이렇게 자랑스런 기록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반성하고 시정해야 할 부끄러운 분야도 아직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장점만 있고 단점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나고 훌륭한 점이 있는가 하면 부족하고 미숙한 부문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부문은 앞으로 노력해서 점차 개선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욕이나 속어 문화 지수 세계 1위,  흡연율  세계 2위,

술 소비량, 간암 사망자수, 부정 부패, 교통사고율 

덤핑 피소,  주당 노동시간수,  빗나간 교육열, 우수대학의 부재,

여성 정치 참여율 저조 등과 같은 것도 

세계적으로 앞서 가는 순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런 순위는 앞서 가지 말고

좀 뒤로 갔으면 좋을 순위들입니다.

 온 국민이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특히 정신 나간 정치인들이 크게 반성하고 각성해서 

그런 순위를 뒤로 가게 하는데 적극 노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남을 속이지 않고, 절대로 음주 운전 하지 않고,

교통규칙 준수하고, 약속 시간 잘 지키는 것도

모두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각자가 제각기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이

바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셍각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 보다 훨씬 더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함수곤 드림  

   

 

 2.정직은 금화보다 값지다

 

어느 마을에 정직한 젊은이기 살았다.
그는 어느 날 마을 빵가게에서 사온 빵을 먹다가
빵 속에 금화가 하나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는 금화를 들고 빵가게로 달려갔다.
빵가게 주인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였다.
젊은이가 할아버지에게 금화를 보이며 말하였다.
“이 금화가 빵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자, 받으세요.”
“그럴 리가 없는데….”
할아버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젊은이를 쳐다보았다.
“빵 속에 금화가 있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나는 이걸 받을 수 없어.

 그건 자네가 갖게.”
“아닙니다. 이건 할아버지가 가지셔야 해요.”
“젊은이, 자네는 그 빵을 샀어. 그리고 금화는 그 빵 속에 들어 있었네.
그러니까 그건 자네 거야. 나는 그 금화를 받을 수 없네.
설마 나보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되라는 건 아니겠지?”
“저도 금화를 가질 수 없습니다.

 저는 빵을 산 것이지 금화를 산 것이 아니니까요.
할아버지께서는 설마 저보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되라는 건 아니시겠지요?”
“허어, 이런 사람을 보았나?”
두 사람은 서로 금화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이 이상한 다툼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사람들이 두 사람 곁에 모여들었다.
“금화는 자네 것이야.”
“아닙니다. 저는 이걸 꼭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들이 이러고 있을 때 그걸 보고 있던 한 신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말씀해 보시지요.”
“두 분 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젊은이는 정직한 마음으로 금화를 할아버지께 드립니다.
젊은이는 빵을 산 것이지 금화를 산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하면 내가 부정직해지는 게 아니오?”
할아버지가 묻자 신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금화를 잠시 받기만 하시는 겁니다.
할아버지는 금화를 받자마자 젊은이가 정직한 마음을 가진 데 대한 상으로
젊은이에게 다시 돌려주십시오.
그러면 할아버지는 자기 것이 아닌 금화를 차지한

 부정직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거 좋은 생각입니다!”
하고 구경꾼들이 외쳤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마지못하겠다는 듯이 대답하였다.
“여러분의 의견이 정 그러시다면 금화를 받겠습니다.

  젊은이, 금화를 이리 주게.”
그러나 금화를 받은 할아버지는 그것을 젊은이에게 곧 돌려주지 않고
가게 안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할아버지가 한참 동안 나오지 않자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하였다.
“생각이 바뀐 건가? 정직한 체하더니 금화 하나에 양심을 파는 모양이로군!”
가게 안쪽으로 들어간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시시하다고 여긴 구경꾼들 중의 몇 사람은 자리를 떳고,

젊은이도 가려고 하였다.
그러자 신사가 젊은이를 붙들었다.
“자네는 상으로 금화를 받고 가야 하네.

나는 이 일을 결말지을 책임이 있는 사람이야.

나와 함께 잠시 기다려 주게.”
젊은이가 고개를 저었다.
“정직이 반드시 금화로 보상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직은 금화보다 값진 것입니다,”
“그거야 물론이지.”
하고 신사가 말했다.
“물론 정직은 금화보다 가치가 있는 거야.
따라서 자네는 금화를 받건 받지 않건 이미 가치 있는 사람이야.
그렇지만 내 생각에 할아버지의 행동에는 무언가 비밀이 있어.

 잠시 기다려 보세나.”
이때 할아버지는 방 안에서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할아버지가 밖으로 나왔는데,
할아버지 손에는 젊은이가 가져온 금화와 함께 여러 장의 문서가 들려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할아버지가 말했다.
 “여러분, 나는 이제 너무 늙어서 빵가게 일을 더 이상 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런데 제게는 아내도 없고 자식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생 동안 모아놓은 돈과 이 가게를 어찌하면 좋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말을 이었다.
 “나는 정직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덕목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정직한 사람을 하나 골라 제 돈과 가게를 맡기고 싶었는데,
그런 사람을 고르는 방법을 알 수 없었습니다.
생각다 못해 나는 가끔 금화를 넣은 빵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사람들은 침을 꼴깍 삼키며 할아버지의 다음 말에 귀를 기울였다.
 “금화를 넣어 판 지 햇수로 3년, 금화의 개수로는 수백 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빵 속에서 금화를 발견했다며 제게 가져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이가 오늘 처음으로 금화를 갖고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 나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금화는 제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젊은이에게 다가가 어깨를 껴안으며 말했다.
 “젊은이, 자네의 정직함은 이미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잘 증명되었네.
나는 자네에게 내가 그동안 모아놓은 금화와 돈을 줌으로써

자네의 정직함을 칭찬하고 싶네.
그리고 이 가게도 자네가 맡아주면 참 고맙겠네.
이 늙은이를 아버지로 여겨주면 더 고맙겠고 말야.”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젊은이를 축하해 주었다.
할아버지는 금화를 매만지며 말했다.
 “그렇지만 이 금화만은 내가 갖도록 허락해 주게나.
내가 빵 속에 금화를 넣고도 넣지 않았노라고 거짓말을 한 증거가 될 테니까.
즐거운 거짓말. 정직한 젊은이를 찾아낸 거짓말의 증거.
그리고 자네를 아들로 맞은 기념이 될 이 금화를 내가 죽거든

꼭 내 가슴에 올려놓아 주기 바라네. 천국에 가서도 자네의 정직함을

생각한다면 내 행복이 백배로 커질 것 같으니까 말일세.”

우리나라 사람도 부정직을 죄로 여기고, 서양 사람도 부정직을 죄로 여긴다.
그러나 서양인들이 부정직을 살인이나 강도와 같은 의미의 죄로 여기는 데 비해
우리는 부정직을 그보다는 한 단계 낮은 죄로 여긴다는 점이 다르다.
닉슨은 도청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도청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쫓겨난 대통령은커녕

 국회의원도 없다.

이야기에 나오는 젊은이의 말처럼

정직이 반드시 금화로 보상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정직해 보겠다고 결심해 보라.
하늘이 보고 있고, 양심이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내 아들이나 딸이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때 두려움을 느끼게 될까.
아니다.
그때 느껴지는 것은 개운함과 떳떳함이다.
그리고 그 길을 간 지 얼마 안 있어 문득

등뼈가 전보다 꼿꼿해진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걸음걸이가 전보다 한결 산뜻해진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정직은 힘이다.
내적인 힘이고, 그 힘으로써 내가 행복해진다.
그뿐인가.
그 행복은 조금씩 전파되어 남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하여 정직은 금화로 보상받기 전에 다이아몬드로 보상한다.
내적으로 만족하고 떳떳하고 개운하고 행복해지는 보상.
그리고 혹 아는가.
이 이야기의 젊은이처럼 물질적으로도 보상받게 될는지.


                             김정빈 지음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 중에서

 

 

3. 신뢰하는 마음


오스트리아가 스위스를 지배하던 시기에
스위스에 윌리엄 텔이라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이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아들과 함께 마을로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할 광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

대신 광장 한 가운데에

높은 나무 막대기 하나가 우뚝 서 있고

그 위에는 멋지게 꽂힌 모자가 얹혀 있었다
.

나무막대기 앞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었다
.

"
성주 헤르만 게슬러님의 모자이니

광장을 지날 때는 경례를 하고 지나갈 것
"

윌리엄 텔은 무심코 경례를 하지 않고

그 앞을 지나가자 성주의 호위병들이 와서

성주의 모자에 경례를 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윌리엄 텔을 감옥에 넣었다
.

며칠이 지난 후 마을 사람들은 윌리엄 텔에게

아직 어린 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성주에게 선처를 부탁하자
,
윌리엄 텔의 활솜씨가

대단하다는 소문을 듣고 있던 성주는

윌리엄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

아들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활로 쏘아

맞히면 풀어주겠다는 것이었다
.

활을 잘 쏘는 그였지만,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
주저하는 아버지에게 아들은

"
난 아버지를 믿어요!" 라고 말하고

나무쪽으로 걸어갔다
.
그리고는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았다
.

차마 아들을 향해 활을 당길 수 없었던 윌리엄은

몇 번인가를 망설이고 망설인 후에

화살을 활에 올려놓았다
.
그리고 서서히 고개를 들어 아들을 보았다
.

아들은 편안하고 밝은 표정의 미소 띤 얼굴로

윌리엄을 바라보고 있었다
.
윌리엄은 활을 들어

크게 심호흡을 한 후에 활을 당겼다
.
화살은 활시위를 떠나

정확히 사과의 한 가운데에 명중되었다
.

게슬러는 윌리엄 텔이

2
개의 화살을 준비한 것을 보고
,
만일 실패하는 경우에는 윌리엄 텔이

자신을 쏘아 죽이려 했음을 알고

윌리엄 텔을 풀어주려 하지 않는다
.

게슬러는 윌리엄 텔을 결박하여

연행해 가게 하지만, 폭풍이 내리는 틈을

이용하여 텔은 탈출에 성공한다
.

그 후 바위산 위에서 윌리엄 텔이

폭군 게슬러를 쏘아 죽이고
,
스위스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

윌리엄 텔이 사과를 쏘아 맞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들이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 고쳐야 할 노인들의 "5 NO"




대부분의 노인들이 못하는,
하지만 반드시 개선해야 할 노인들의 5 No.

오랜기간 고착된 자아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향해 몸과 마음을 열면
노후가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 No Dance

몸이 굳었다고 또는 정서적인 이유로 춤추는 것을 꺼려한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춤을 퇴폐적이거나 사치스런 취미 정도로 여긴다.
잘 활용하면 삶의 역동성을 느끼게 하는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2) No Computer

새로운 기계 문화와 접하기를 꺼려한다
기계를 조작하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정신적 動'의 결여이다.
휴대전화가 없거나 e-mail을 모르면 子孫들로부터 소외되는 시대이다.
'나도 할수 있다'는 용기를 갖으면 쉽게 정복할 수 있다.

3) No Trash

쓸모 없게된 물건도 절대 버리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추억이 깃든 물건이 아까워 버리지 못한다.
오죽하면 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네가 알아서 버려주렴.
난 도저히 못버리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정리할 것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4) No Hobby

취미가 없다.
자신을 위해 투자할 여유가 없었던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취미는 젊어서부터 가꿔야 몸에 밴다.
나이가 들어 새로운 것을 하려면 괜히 뜻대로 되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진다.게다가 경제적 여유마저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취미는 삶을 더욱 즐겁고 윤택하게 해준다.
자기 생활 주변에서 부터 발견 개발하는것이 좋다

5) No Sense (to read women's mind)

여성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센스가 없다.
곁에서 그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女心을 잡을 수 있어야 밝은 노후가 보장된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5.天鷄論

 

저씨猪氏의 아들이 애비의 비결은 배우지 못하면서 닭의 성깔만 배웠다.

저씨가 기른 닭은 벼슬이 쫑긋하지 못하고 발톱조차 뾰죽하지 않은데다

털빛도 곱지 못했다.
멍청하니 앉은 채 마시기나 하고 쪼을 생각도 안 했다.
하지만 적을 만나면 날쌔기가 어느 닭보다 더했고, 새벽을 기다렸다간

누구보다 먼저 홰를 쳤다.
그래서 천계天鷄라 했다.

저씨가 죽자 그 비결이 자식에게 전수되었다.
그러나 모두 다 선인의 방법과 달랐다.
깃털이 아롱거리거나 부리와 발톱이 날카롭지 않으면 아예 닭을

데리고 있으려 하지를 않았다.
이제 닭은 옛날처럼 신의 있게 새벽을 기다리지 못했고,

적을 만나도 용맹스럽지 못했다.
다만 벼슬을 세운 채 거드름을 피우며 마시고 쪼을 따름이었다.

아 ! 진리의 무너짐이 이와 같도다.

 

**이 글을 당나라 때 수필가 나은羅隱(833~909)의 글임**

 

6.귀할 게 없는 세대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적금이유자손, 미필자손능진수.....
금(돈)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주어도 자손이 그 돈을 반드시 다 지키는 것은 아니고.... 
 
주나라 때에 무왕의 스승이었던 강태공의 말로서《명심보감(明心寶鑑)》에 실려 있다. 
강태공은 이어서 말했다.

“책을 몽땅 사서 자손에게 물려주어도 자손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 것은 아니니,
남몰래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베풀어 그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에게 삶의 바른 터전을 남겨 주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요즈음 아이들은 귀할 게 없는 시대를 사는 것 같다.
흔하다 못해 천한 대접을 받는 것이 먹을 것이요 입을 것이며 가질 것이다.
부모가 살아있는 현재부터 돈을 쌓아 놓고서 자식에게 멋대로 쓰도록 퍼주고 있으니
그 자식들이 그 돈을 소중히 여겨 잘 지킬 리 만무하다.
돈뿐이 아니다.
알량한 공부 좀 한다고 이 책 저 책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고
심지어 유명한 학원가를 찾아 수억 원씩이나 비싼 돈을 주고 이사까지 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과연 제대로 사람 구실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은 부모덕에 그렇게 산다고 하더라도 전혀 자생력이 없는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과연 제 힘으로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기에 이들의 부모는 불안하여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쓸 돈까지 챙겨 주려고
더욱 혈안이 된다고 한다.
다 헛된 짓이다.
천만금을 모아서 남겨 준들 자생력이 없는 한 금세 다 날려 버리고 만다.
돈 만 날리는 게 아니라 돈으로 인하여 사람까지 버린다.
부모들이 하루 빨리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積:쌓을 적  遺:남길 유  孫:손자 손  未:아닐 미  能:능할 능  盡:다할 진  守:지킬 수   
** 金炳基 : 전북대 중어중문과 교수, 서예가 **

                                      

  
 

JOHANN STRAUSS II (1825 - 1899)
Frühlingsstimmen op. 410
봄의 소리 왈츠 (Voice of
sp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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