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터키- 블루 모스크와 보석들로 가득한 박물관이 된 토카프궁전

백합사랑 2009. 4. 5. 14:47

 [23:55] TK091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출발

 12시간을 밤비행기 속에서 꼬박 새우고 이스탄불 시간 05시(우리나라 시간보다 7시간 늦음)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도착해서  다시 관관버스를 타고 한 30분 가니까 에게해에 끝이 닿는다는 마르마라해의 항구 앞 식당 고려정이라는 곳에서 아침을 먹게 되었습니다.

 

신비감이 깃들어 있는 곳,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위치한 이스탄불은 2000년이 훨씬 넘는 그 역사에 걸맞게 아주 자연스럽게 동서양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다하여 왔던곳


세계를 지배한 3대강국인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었던 이 곳은 오늘날까지도 도시 곳곳에 과거 번영의 흔적들을 보존해놓고 있음으로서 생생한 역사의 장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200만명의 인구가 살아가고있는 현대도시로서의 면모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고, 또한 서양과 동양의 절묘한 조화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주 묘한 신비가 깃들어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이스탄불이 세계적인 국제 도시로 발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정학적 위치때문인데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바로 보스포러스 해협이기 때문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해협으로 흑해의 자원들이 서방으로 나가는 경제적 지름길입니다.

지리적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두고 유럽과 아시아로 나눠지기때문에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유일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두고 동쪽의 아시아 지역은 대부분 주거지역이 되고 서쪽의 유럽지역은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가 됩니다.
유적지가 모여있는 곳은 구시가지인 술탄 아흐멧 지역은 유럽쪽에 위치하고 있고. 이지역에는 로마/비잔틴/오스만 제국의 궁전과 교회가  모두 이지역에 몰려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클릭하면 더 자세히 보입니다!

 

 식당앞 큰길   그  뒤쪽은 마르마라 항구입니다. 보통때는  크루즈배가 1대 정도 들어오는데,  성수기에 3대정도 들어오는데 이때  시내는 온통 북새통이 되어버린답니다.  매주 닫는 박물관까지도 크루즈 3대정도 들어올때는 특별히 문을 열어준답니다.

이곳 날씨는 해가 뜨고 날씨가 좋을 때는 괜찮은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얼마나 추운지 .  시베리아 날씨 이상이라고 합니다. 정말 추워요.  서울보다 더 추워요. 제가 옷을 서울에서 가장 추운날 만큼 입었는데도 추워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외국가면 한글 간판도 반가와요

 

 

 부침개와 미역국 그리고 닭도리탕

 

 

 식사를 마치고 첫날  관광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버스에서 보이는   콘스탄틴 대성곽 - 마호멧이 쳐들어와서 멸망시킨곳

 

 

 

 이스탄불도 차도 중앙에 버스 정거장을 만들었네요    이스탄불도 교통란이 세계에 둘째가라면 서러워 한답니다.  아직 출근전 시간이라 ~~~

 

 

버스에서 보이는 수도교로 비잔틴 제국 시대에 많이 건축한 지하궁전이라고 불리우는 지하 저수저 (아라베탄 사라이)의 윗부분입니다.

이스탄불은 많은 공격을 당해왔기 때문에 언제나 충분한 물의 공급이 필요했고,  그 중에 이 건물은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336개의 기둥 중 거의 모두가 비잔틴 코린트식의 기둥 머리를 가지고 있고 저수저  전체의 크기는 70m 폭에 길이 140m, 높이 9m 인데 , 당시 측정기의 눈금이 기둥 머리에까지 다다랐다고 합니다.                *지하 저수저는  며칠 후 보겠습니다.

 

이제 서서히 차가 막히기 시작하는 시간인듯 합니다

 

 

 

 

 히포드럼 : 블루 모스크 오른편 광장에 이집트 룩소에서 가져온 BC 15세기 투트모스 3세의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이것은 로마의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이 곳 이스탄불로 옮겨진 것이라함. (AD 390)

한편 이 광장은 로마시대 대전차 경기장으로 사용된 역사적인 곳이라함

 

 

 오벨리스크  4면에는 각기 다른 내용의 조각이 되어있음.

 

 

 보이는 청동 뱀 기둥은 그리스 델피에서 콘스탄티누스 1세가 가져온 것이라 함 --뱀 3마리가 서로 엉겨 있는 상

 

 블루 모스크(모스크란 이슬람 사원을 말함 )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직경27.5m, 높이 43m에 다다르는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규모면에서 터키 최대의 것으로 ,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이다.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장에 있는 건물인데  사방으로 수도꼭지가 있음

수도꼭지가 있는 건물의 천장

 

 

 

 

 

 

 

 푸른 타일로 각기 독특한 문양을 갖춘 슐탄 아흐멧의 사원 블루모스크  -- 몇 개의 문을 거쳐 들어간 불루모스크 정면

 

 불루모스크 회랑

 

 불루모스크 안에 입장할 때는 신을 벗고 맨발로 - 손에는 비닐봉지 속에 든 신발을 들고~

 

 

 사원 벽 한편에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글이지만 한국식이라면 대웅전 이라는 뜻과 같다는 글이 걸려 있음

 

 샹젤리제 불빛과 붉은 카펫으로 화려하고  웅장함

 

 오른쪽 방은 사원 속 기도실 중앙쯤에 있는 방으로  특별한 분 술탄이  설교하시는 방이라함

중앙에 창가에 한 사람은 지금 기도중인 사람

 

 모스크 안 내부가 얼마나 큰지 많은 관람객들이 있음에도 ~~~`나도 기념 사진 한 장 남기고

 

 

 

 

 

블루모스크 안에 있는 기도 전에 손 닦는 곳- 외국인이 포즈를 취하기에 ~ 

 

 

 

 블루모스크  앞에서

 

 블루모스크 맞은편에 보이는 성소피아 박물관(옛 성소피아 성당)

 

 도나스 비슷하게 생긴 빵으로 곳곳에 보임

 

 

 

 

 석류나 오렌지가 흔하게 보임

 

 

 

 토카프궁전 성문 앞에서

 

 

 두개의 집은 초소이고 그  안에는 군인이 있음

 

 

 성문을 지나 한 참을 걸어들어감

 

 

성문을 들어선 후 궁에 입장하기 전에 화장실과 매점이 있음

 

 인형만 보면 눈이 가는 버릇--

 

 

 화장실 옆에 공중전화 박스

 

 

 화장실 인심이 박한 이곳은 화장실도 몆개 안돼  늘  줄을 서게 만듬 --  대부분 유료인데 1$에 2사람

 

 이제 토카푸궁전으로

 

 

 

 

 톱카푸궁전에 있는 궁전 모형도

톱카프 궁전- 보스포러스 해협의 높고 평평한 곳에 위치한 70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톱카프 궁전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인 메호멧이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고 이름은 바꾸어 이스탄불이라 부르면서 처음 건설되어  그 후 4세기 동안 꾸준히 그 규모를 확장시켜 왔다하며. 그 결과, 오늘날 이 곳은 15~19세기 초까지의 오스만 건축양식의 변화된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톱카프 궁전은 원래 오스만 제국 대대로 술탄 군왕들이 거처했던 궁전이라 함 .

 이슬람 제국의 왕들의 헌상품이 가득한 톱카프 궁전(보석관 )

 

 

 

궁전 회랑에는  돌판에 어떤 글을 조각 한 것들이 많이 있음

 

 

톱카프궁전 -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임

 

 

 메호멧 술탄이 쓰던 방 입구

 

 

 

 마호멧 방 입구에 수도 꼭지인데 이 수도꼭지는 손을 씻기 위한 것이 이니고 방안에서 하는 이야기를  밖에서 들리지 말라고 밖에 물을 틀어 놓았던  것이라함

 

 

 

 마호멧의 침실로 바닥에  푸른 카펫은 금실로 짜여졌음

 

 

 

 

 

  마호멧의 침실을 나오면 다음방은 그시대에 입었던 의상들이 보존 되 있는데 , 옷이 얼마나 큰지 보통 사람 3명은 들어갈 것 같았음 -- 보존이 잘 된것인지? 너무 깨끗합니다

많은 여러 형태의 옷이 있었지만 사진 불가랍니다.  이건 제가 몰라서 몇 장 찍고 있는데 그곳 경비가 다가와 미소지으며 안된다고 손으로 알려주더군요.  참 인상적이었어요.ㅎㅎ

 

 

 

 벽에 붙은 그림들

 

 아래 몇장의 그림은 엽서로 옮긴 것입니다  박물관 내에선 사진 금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무전기를 들고 있는 경비도 많았어요. 하긴 귀한 보석들이 값어치로 따지면 터키국민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도 7년을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값이 나가는 보석들이랍니다.

 

 톱카프 궁전 전경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다이아몬드로 86캐럿이며 - 애기 손만 합니다

 

 

 

 너무도 많은 보석들이 있었지만 ~  모두가 섬세하고 아름다왔습니다

 

 

 

 이것은 왕이 앉았던 의자 같았습니다  상당히 큽니다

 

 

 

 

 

 

 

 왼편 방으로 들어가면 마지막방으로 오색 찬란한 보석들이 가득 합니다. 특히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다이아몬드도 있습니다  애기 손만큼 커요,ㅎㅎ    경호가 삼엄하지요 

 

 

 

 

 박물관을 다 관람하고 나와  층계 아래로 내려 와    너무도 이쁜 열매가 달린 인상적인   나무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니 바다 건너 아시아권역이 아름답게 펼져지고 있습니다

 

 

 건물 아래는 까페가  있는데 그곳엔 이름모를 노란 꽃이 .......

 

 

 

 

 다시 궁전내 사원

 

 

 

 왕족들이  라마단 기간 30일 동안에 기도를 마치고 배가 고파서  해지기를 기다리고  서 있던 곳이라함

 

 

 

 

 이곳 내부에도 많은 유적들이 있었음

아기가 어찌나 이쁜지 ~

 

 

 

 

 

 벽에 있는 병들은 술병 아니라함 ,  각종 과일 장아찌 쯤인듯함

이슬람교 신자 98%인 터키인들은 술을 먹지 않는다함

 

 

 점심은  보드러운 빵과 야채에 올리브유와 식초로 소스처럼  샐러들에 섞고,  구수한 녹두 스프와

 도네르케밥(고기를 차근차근 재어서 빙빙 돌리면서 고기를 굽고 이 고기를 잘라서 밥과 함께 혹은 빵 속에 넣어 먹는 터키 전통요리)

케밥이란 구운 것이라는 뜻으로 터키 전통요리 -  사진의 고기는 양고기를 구운 것, 으로 점심

 

 

 

 식사 후  약 5000여 개의 상점이 있는 그랜드바자르시장을 향해서

 

 약 5000여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는 그랜드바자르 (시장) 입구

 

 

 

 

 

 

 

 

 

 

 

 시장엔 모두 색다르고 독특한 그들의 문화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지만 아직 갈길이 멀고 시간이 없어 사진으로만 담았습니다

 

 

 

   터키 국내선 비행기[18:15] TK264편으로  이스탄불을 출발하여 약 1시간 30분 만에 ~ 카이세리에 도착(이곳 공항에는 화장실이 일인실만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ㅎㅎ

공항에 내린후 다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카파도키아에 도착

 

 카파도키아 호텔에 도착한 후  저녁은 호텔에 차려진 약식부폐에  과일과 여러가지 치즈가  차려있지만 난  가볍게 상큼한 과일만으로 ~~

 

너무  길고 힘든 하루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