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작품

용혜원님의 들풀의 노래

백합사랑 2009. 6. 3. 13:14

들풀의 노래

용혜원

빈 들에 피어나 잘 드러나지 않는

나를 아십니까

푸른 하늘 아래 꽃을 피울 수 있는

 기쁨은 참으로 놀라운

감동의 나날을 만들어 줍니다.

 

  이 작은 마음으로도

꿈과 소망과 사랑이 가득한 

향기를 온 들판에 

내뿜고 있습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들판을 지나가시다가 

나를 만나시면  가만히 바라보세요

 

내 마음에 있는 행복을 

그대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나를 아십니까

들판이 허전하지않게 

꽃을 피워내 향기로 채우려는 

내 마음을 알고 계십니까  

 

 

 

출처/ 이메일(받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