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작품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는 "국악 활개 펴다!"

백합사랑 2009. 6. 6. 20:30

 

5월 16일 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덕수궁 內 즉조당 앞뜰에서  우리의 소리 국악 마당이 열리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특히 외국인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 국악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 아름다운 소리에 그들도 반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나는 국악 소리에는 손과 발로 장단을 마추며 고개짓을 하며 신명나했습니다.

 

 5월부터 가고싶었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오늘에야 갔는데 아주 즐거운 날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봄시즌 마지막날로 오후 4시까지 가면  흥겨운  우리 음악을 1시간 반동안 즐길수 있습니다.

 

 푸리의 '비나리' 공연 모습

 

 

이 공연 그룹은  '푸리' 라는 연주팀으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사운드를 모색, 새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그룹이라합니다.

곡명은 '비나리'라는 곡으로 '빌다'는 말에서 온 것으로 , 별빛 총총한 새벽, 우물물 길어 천지신명께 바쳐놓고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빌던 우리네 어머니의 소박한 바람을  소리로 짠 것으로  일 년 열두 달의 액을 물리치는 선고사와 축원 덕담을 하는 뒷염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첫 번째 타악 연주와 구음을  하신분 김웅식님/ 두 번째 타악 판소리를 하신분은 한승석님 / 세 번째 타악 태평소 피리 하신분은 원일님/ 네 번째 베이스기타 건반 프로그래밍에 정재일님

 

원일님은  KBS FM 국악방송 시간에 많이 들어본 이름으로 귀에 익숙한 이름이었고 , 원일님께서 단원 소개를 하시는데,  그 중 한승석님은  이번에 중앙대학교 교수님이 되신 분으로 본인은 싫어하는 이야기지만 재미있으라고  말씀해주신다며    ' 그분은 원래 서울대 법대를 나오신 분으로 국악에 반해서  쫓아 다니시다가 국악의 길로 들어서셨다고 .......

 

 

 한승석님과 푸리 연주팀의 '자룡 활 쏘다' 한 장면

 

오늘 공연은 '푸리' 말고도  김정승님의 대금독주 "청성자진한잎"이 있었고  '아나야'라는 전통음악 중 '노래'에  주목해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 퓨전보컬국악그룹도 있었습니다.

 

 

 

 김정승님의 대금독주 모습과 왼편에 MC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인 힐러리 핀첨 성님

 

 

 

아나야팀의   민요보컬 최윤영님의 천안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