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백합에서 풍기는 6월의 향기!
헤르만 헷세의 시
행복된 時間
뜨락에는 빨가니 영그는 딸기가
달콤한 내음을 가득 풍긴다.
이 푸른 뜨락을 지나서
이제 곧 찾아오실 어머님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어린 소녀만 같고,
내가 겪은 모든 의무와 권태,
모든 실패와 패배한 일들이
모두 꿈처럼 여겨진다.
지금도 이 뜨락의 평화 속엔
풍요한 세계가 펼쳐져 있고,
모든 것은 나를 위해
나의 것이 되어 준다.
넋을 잃고 우뚝 선 나는
차마 발길을 옮기지 못한다.
이 향기와 행복된 시간이
바람에 흩날려 사라질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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