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법구경에서

백합사랑 2009. 9. 16. 17:49

지붕 잇기를 성글게 하면

비가 오면 곧 새는 것처럼

마음을 조심해 가지지 않으면

탐욕은 곧 이것을 뚫는다.

 

 

 

이승에서 기뻐하고 죽어서 기뻐하고

선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기뻐한다.

이것도 기쁨이요 저것도 즐거움~

복을 지은 자기의 깨끗한 업(業)을 보고.

 

 

 

 

 

 

경전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행하지 않는 방일(放逸)한 사람은

남의 소를 세는 목자(牧者)와 같아

사문(沙門: 승려)된 결과를 얻기 어렵다.

 

 

경전을 아무리 적게 알아도

법을 따라 도(道)를 행하고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 버리어

지식은 정당하고 마음은 해탈해서

이승에도 저승에도 집착이 없으면

그야 말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이 천하를 통치하는 것보다도

천상의 복을 받는 받는 것보다도

모든 세계의 임금 자리보다도

성(聖)의 길로 드는 것을 낫다 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