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유형문화재 제 137호인 객사

백합사랑 2010. 4. 17. 16:47

 동생집을 가다보면  차창가로  이름모를 고옥이 보였다.

그래서 일부러 그곳을 찾아 가 보았는데 그곳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객사 형식을 잘 보여 주고 있는 팽성읍 객사  옛 현의 주산인 부용산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객사란 지방관 지방 관아의 중심 건물로 고을 수령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놓고 절하는 의식인 망궐례(望闕禮)를 행하고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머물렀던 시설이다. 원래는 작은 규모였던 것을 현종 대(1659~1674)에 현감 심익선이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조선 숙종 26년(1700)에 다시 한 번 중수되었다. 일제시대에는 양조장으로 바뀌었다가 주택으로도 사용되었던 것을 1994년 해체 수리하여 옛 모습을 되찾았다.  건물의 중심인  정청과 좌우동서헌이 일자형을 이루고 그 앞으로 ㄱ 자형의 문간채가 놓여 마당을 중심으로 튼 ㄷ 자 형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정청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계맞배집으로 전면에 개방된 퇴칸이 있고 내부 바닥에는 전돌을 깔았다.  동  서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민도리집인데 정청  쪽에는 툇마루가 달린 1칸 반 온돌방이 있고 그 옆에는 대청이 있다.  문간채는 10칸 규모의 민도리집인데 지붕 용마루 양끝에는 용두를 놓아 관청의 위엄을  나타내는 솟을 대문 좌우에 온돌방과 부엌이 있다.

 

-옮긴글-

 문간채

팽성읍 객사

유형문화재 제 137호

 

 정청

 

 

 

 정청과 문간채일부

 

그동안 객사 내부를 한 번도 볼 수 없었는데 오늘 2013년 4월 19일

우연히 지나다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안에서 풀을 뽑고 계신 분들중 남자 어르신께 들어가서 구경해도 되느냐고 여쭈었더니 된다하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창살로 된 방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곳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놓고 절하는 의식인 망궐례(望闕禮)를 행하던 곳인듯합니다

 

 

 

 

 

 

마당에 민들레 제비꽃이 만발하였고  클로버잎이 아주 무성하여서 크지 못하는 잔듸를 위해 어르신들 미화봉사에 나서신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오래된 민들레뿌리채 뽑으시고 좋아하십니다  

 

안에서 보이는 대문과 객방들로 방들이 아주 작습니다

 

화장실인데 문은 잠겨있음 

 

그래서 이 동네 이름이 객사리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