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삽교호 유람선에서 본 아름다운 은세미에 반했다.

백합사랑 2010. 4. 7. 22:20

 

 바다가 보고싶다는 동생들과 가까운 삽교호로 가자고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져서 조금은 불편하겠다 생각하고 커다란 우산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는데 차에서 내리니 비는 그치고 날이 점점 개인다.  에이고~  너무 준비성이 강해도 않좋다. . 내가 언니라고 무거운 우산을  동생들이   한 개씩 들겠다고 한다.  공연히  동생들을 괴홉히게 된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날은 점점 개이지만 바닷가라서 그런지 아직 바람도 불고 춥다고  한 동생이 칼국수를 먹자고 하고 나도 요즘 집들이 한다고 거의 매일 집들이 오는 친지들 횟집으로 데리고 가다보니 이제 회는 먹기 싫어서 칼국수에 표를 던졌는데 바다에 가고싶다고 우리를 데리고 나선 동생이 궂이 횟집으로 올라가자고 한다.

못이겨서 횟집으로 올라갔는데  창가로 보이는 전망이 좋아서 이집에 없는 칼국수는 잠시 잊고 대신 뜨끈한 해물탕을 시켰다.

 

 

 

 회나 해물탕을 먹으려면 우리동네 횟집보다 곁들여 주는 것들이 약소하지만 이곳은 아무래도 관광지니 그럴수 밖에 없겟지? 그대신 바다가 있으니까 ....... 하며 위안을 하긴 했지만 칼국수 먹는것이 더 나았을걸 하는 후회가 나왔다.

사진에 있는 낙지 한 접시 15,000원주고 따로 시킨것

 

 해물탕 35,000원 내가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서 조개류탕으로 시켰는데  게, 쭈꾸미 여러가지 조개류가 들어 있었다.

 

 

 오랫만에 동생들과 나섰으니 유람선을 한 번 타보자고 했다

늘 이곳에 와도 바쁘다고, 비싸다고 못탔던 유람선 오늘은 내가 우겨서   배표를 샀다.

유람선 승선료는 1시간 타는데 1인 1만원

우리가 배를 타러 걸어 가니까 배에 있던 아저씨 빨간 사다리를 내리시며 우리가 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계신다.

승선권에 쓰여진 : 삽교천관광유람선  엔터프라이즈 2호  041-362-1135

 

 

배를 탔는데 손님이 우리 세 명 뿐이다. 최소 인원이 10 명은 되어야 운행을 한다고 10명 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이 배의 정원은 120명 인데 ....... 만일 1시간 이상 기다려도 손님이 않오면 환불을 해준다고

오랫만에 유람선을 타려고 마음을 낸것인데 이젠 내뜻과 관계없이 못타게 되는 것인가?  하고 배주변에 있는 갈매기 보고 있는데 동생이 갈매기 밥을 사가지고 갈매기에게 던져주니 갈매기들 갑자기 어디서 날아 왔는지 ? 말 그대로 새때처럼 날아든다. ㅎㅎㅎ

 

 

 

 

 

 1시간 가까이 기다리며 끝내 오늘은 배를 못타게 되는 것인가? 하고 있을무렵 손님 3명이 온다 ㅎㅎ  이제 희망이 보인다.  조금후 또 3명이 와서 9명이 겨우 됬는데 선장님 출항해주신다.

와우 ~   출항이다 !

 

 

 

 

 

 갈매기들은 여전히 우리 배를 쫓아 오고 있다.

 

 

 바다에 떠 있는 부표들 중에 큰 것은 시라시 그물인데 뱀장어 새끼 키워서 수출을 하는 것이고

작은 통발은 낚지와 소라 그리고 멀리 뚝방, 건강망 

 

멀리 보이는 마을은 어딘지?

 

멀리 보이는 동네는 맷돌처럼 생겨서 이름이 '맷돌포'라고 하며 그곳에 해수탕이 있다고 알려주신다.

삽교호에서 걸어서 한 2-30분 걸린다고 ~    가장 큰 건물이 맷돌포 해수탕이랍니다 .

 

 서해대교 중심?

 

 

 서해대교 건너편의 마을들,  어딘지?

 

 

 

 

 

 

 서해대교와 행담도

 

 

 서해대교 건너편 마을

 

 넓은 바다 한 가운데 서해대교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인데 왼편 바닷가에 작은 교회와    또 한편에 나무숲에 작은 집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육지를 이어 서해대교의 긴 이어짐이 계속된다

 

 

 클릭하면 멋진 풍경 보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이름도 이쁜 은세미랍니다.  은세미 꼭 한 번 가보고싶습니다

 

 

 은세미에 있는 교회 풍경

 

 

 

 은세미 주변 풍경

 

 

 

 

 이 배는 3,000톤이 넘는 배이고 , 이 번에 사고난 천안함은 이보다 작은    1천 톤이 넘는 배랍니다.

 

 

  삽교호에 왔으니 해물전을 들러야 할것 같습니다  갖가지 싱싱한  조개류

 

 조개류는 없는게 없습니다. 풍부하고 싱싱합니다

 

 

 홍원항에서 본 쭈꾸미는 까만색이 었는데 이곳에 쭈꾸미는  색이 갈색에 가깝다고 할까요?

암튼 요즘은 쭈꾸미가 인기 제일이랍니다.

이곳에선 쭈꾸미 1kg에 28,000원이었습니다.

 

 

 굴은 한 봉지에 1만원이었습니다.

 

 

 

바다보고 놀러 갔는데 해물이 어찌나 싱싱한지    딸이 좋아한다는 해삼과 이것저것 사다보니 한 보따리 되어 계획에 없던 딸네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난 굴을 좋아해서 굴을 먹는데 우리딸 쭈꾸미 머리는 검은 물이 나와서 먹기 싪다고 내게 먹으란다.  그게 몸에 좋다는데 ! 그래도 싫다고 내 그릇에 갔다가 놓는다.  아까우니 나라도 먹어야지  ~

 

 쭈꾸미 속에 쌀 같은 알이 잔뜩 나온다 쫄깃 거린다.

 

 

 해산물을 너무 많이 사왔다고 걱정을 하는 딸에게  내 친구들에게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딸  자기 애기가 쭈꾸미를  잘 먹으니까 쭈꾸미는 모두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 ㅎㅎㅎ

모성애는 못말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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