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아들 친구 결혼식을 보며~

백합사랑 2010. 11. 29. 17:51

 아들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한다.  어리기만 한 것 같았는데 벌써 결혼 할 시기가 되었다.  요즘은 주례없는 결혼식이 대세를 이루어 가는지? 몇 일전 희망봉님 아시는 분 댁에서도 주례없는 결혼식이 있었다는 글을 보았는데 우리 아들 친구도 역시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였고 .

 우리 아들도 자기 결혼에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겠다고 하여서 나는 절대 않된다고 강력 반대를 하였는데

우리 아들 말로는 요즘 추세라며 엄마 반대만 하지 말고 고려해 달라고 하였다..

상황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고싶다는 말을 처음 듣는 순간 황당하기도 하고 어리둥절 하여 얘가 갑자기 왜이럴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아들 말대로 내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것 같기도 하다 . 하지만 그래도 난 주례없는 결혼식이 우리집에선 너무 이르다는 느낌이 든다. 

평소에 존경하는 은사님이나 친지를 뫼신  주례하에 하는 결혼식으로 하고싶다.

내가 그렇게 고루한 성격은 아닌데도   결혼식에서만은  나만의  형식대로 하고싶다.

예를 들면 신랑입장 전에 신부 신랑 어머니가 나가서 촛불을 켜는 것도 난 하지 않겠다고 했다.

왠지 쑈를 하는 것 같고 여러 사람 앞을 걸어 가려면 심장이 떨려 쓸어질 것 같아 난 싫다.

 우리딸 결혼식 때도 그래서 촛불 켜는 것 만은 안하게 하여달라고 사돈댁에 부탁을 했다. ㅎㅎㅎ

 그렇지만 남이 하는 것에 대해선 전혀 이의는 없다. 남의집  경사니까~~~~

 

 

 

신랑이 너무 이뻐서 어떤 신부를 만났을까? 궁금했는데  신부도 신랑만큼 이쁘다

결혼 축하합니다!!!

결혼 후 날마다 행복한 날만 이어지세요!

 

 

 

 

사회자가 결혼식이 시작됨을 알립니다.

 

 

 

신부 어머니와 신랑 어머님 촛불 켜러 나가시는 중입니다.

 

 

 

신부 아버님께 신부 인도 받는 신랑

 

 

 

주례없이 서로에게 서약을 하는 신랑과 신부

이후 성혼 선언문은 신부 아버님께서 선포하셨다.

 

 

 

 

양가 부모님께 감사 인사 드리는 모습

 

 

 

 

부모님 앞에서 그동안 길러주심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 앞으로 부모님들께도 잘 하고 잘 살겠다고 말씀드리는 모습

 

 

 

신랑 어머님 신부 안아주고 ~

 

 

 

가족 사진에 친구 사진 그리고 마지막 부케 던지기

부케 받은 친구 빨리 결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