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움직이는 디자인 변천사

백합사랑 2006. 12. 11. 21:51
움직이는 디자인의 변천사

탈 것의 역사는 인류 문명 발전의 역사.

좀 더 편리하게, 속도를 더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움직이는 것'에 대한 쉼없는 개발과 진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발전의 과정엔 실용성과 함께 미학적 고민도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탈 것', '움직이는 것'의 역사는 또한 디자인의 역사가 됐습니다.

1871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자전거 '오디너리(Ordinary)',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된 '할리 데이비슨',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헵번이 탔던 이탈리아의 '베스파 스쿠터', 미국 자동차업계가 대량생산 방식을 처음 도입해 생산한 포드자동차, 독일 국민차 시대를 열어준 '폴크스바겐' 등은 모두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디자인으로 어필합니다.

주거문화도 마찬가지.

몽골이 전쟁터에서 야전 숙소로 사용한 솔롱고스 캠프의 '게르(Ger)'나 네덜란드의 자동접이식 캐러밴 '마르키스', 프랑스의 포터블 주거공간인 '노망뷜'이나 '엥스탕 에고'도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빌리티: 움직이는 디자인展'은 유목민처럼 지구촌을 떠도는 디지털 노마드족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제품들의 디자인 변천사를 소개합니다.

첫 주제인 '근대적 속도'에서는 탈 것의 변화상을, 두 번째 주제인 '주거의 이동'에서는 임시주거를 위한 기구들을, 세 번째 주제인 '이동을 위한 사물들'에서는 포터블 TV와 워크맨 시리즈, 여행을 위한 접이식 가구 등을 실물과 함께 소개합니다.

네 번째 주제인 '전방위적 접속'에서는 1999년부터 2006년에 걸쳐 삼성전자가 선보인 휴대전화 단말기 모델과 DMB 무선장비 등도 전시됩니다. 미래의 교통수단을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최신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을 체험해 보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시기간 : 2006년 12월 11일까지

▶전시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디지털뉴스팀]


[문화]
입력시간 : 2006.12.02 (09:10) / 수정시간 : 2006.12.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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